파르메니데스는 존재하는 모든 것인 이미 늘 존재하던 것이라고 믿었다. 이러한 생각은 당시 그리스 인에게는 널리 퍼져 있던 생각이었다. 그들은세게 만물이 늘 있어 왔다는 점을 당연한 사실로 인정했다. 파르메니데스는 아무 것도 없는 데서는 아무 것도 생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될 수 없다고 믿은 것이다. 파르메니데스는 자연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 잘 알 고 있었지만 그는 감각을 통해 여러 사물이 어떠헤 변하는지 지각했다. 그렇지만 그는 그것을 이성적 설명과 일치시킬 수 없었다. 그런데 파르메니데스가 오관에 의존해야 할지 아니면 이성에 따라 판단해야 할지 양자 택일을 해야만 했을 때 그는 이성을 택하는 결정을 내렸던 것이다.
"눈으로 봐야만 믿겠다"는 말이 있지만, 파르메니데스는 눈으로 보았어도 믿지 않았다. 그는 감관은 인간의 이성적 설명과 부합하지 않는 그릇된 세계상을 우리에게 전해준다고 생각했다. 철학자로서 그는 여러가지 형태의 감각적 착각을 밝혀 내는 것을 자신의 철학적 과제로 삼았던 것이다.
-요슈타인 가이더 '소피의 세계' 중에서
사진 = 미국 샌프란시스코 17마일 해변 ..
|
by 레몬박기자
'사진과 글 > 미국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크라테스가 알고 있는 단 한 가지가 인식의 기초 (0) | 2014.10.28 |
---|---|
헤라클레이토스 '신' 대신 '로고스' 라고 말한 이유 (0) | 2014.10.06 |
탈레스가 피라미드의 높이를 측정한 기발한 방법 (0) | 2014.10.03 |
연애학 특강, 당신이 찾는 사람 영악한 미녀가 아닌가? (0) | 2014.10.01 |
연애학강의,사랑은 끊임없이 돌봐주어야 할 어린아이다 (2) | 2014.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