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있다. 외톨이가 되었다.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나를 찾았다.
황금 물빛에 젖어 있는 나를 보고
어두운 물색에 홀로 서성이는 나를 본다.
무리지어 있을 땐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남이 불러주는 나를 알았다.
이제 홀로 있으니 나를 무어라 할까?
나 밖에 없는데 이름이 무슨 소용이리 ..
그러면서 또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사진 = 송정 포구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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