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에펠탑 그리고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
언제나 흠모의 대상이었다. 뭔가 우리가 도달할 수 없는 아주 위대한 이상이 자리하고 있는 그런 곳?
그런데 코로나19가 그것이 얼마나 큰 허상인지를 일깨워준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바이러스가 미국을 무너뜨리고 프랑스를 무너뜨린다.
뉴욕이 넘어지고 파리가 무너지고 있다.
사람들이 세워놓은 철옹성 같은 것들이 얼마나 우습게 무너져가는지 ..
사상누각이라 할 만한다.
난 에펠탑 아래서 까마득히 보이는 이 탑의 꼭대기를 바라다보았다.
과연 저 끝에 도달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얼마나 부질 없는 것인지.. 거기 가봐서 뭐하나 .. 안 가도 그만 가도 그만
사람들이 만든 바벨탑에 목숨 걸 이유가 없는 것인데 말이다.
사진 = 에펠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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