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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좌

빛이 있으라 하시니(구름을 비집고 나온 빛줄기 촬영법)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시린 한기 속에 지난 시간을 되돌린다
여름 끝에 선 너의 뒷모습이 차가웠던 것 같아
다 알 것 같아

내게는 소중했던 잠 못 이루던 날들이
너에겐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나의 이별은 잘 가라는 인사도 없이 치러진다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내게는 천금 같았던 추억이 담겨져 있던
머리 위로 바람이 분다

눈물이 흐른다








 

 



한번씩 하늘을 보면 구름 틈을 비집고 나온 햇살이 장관을 이룰 때가 있다.

이걸 어떻게 찍으면 될까? 고민할 것 없다. 일단 카메라를 꺼집어 내어서 
ISO를 최대한 낮추고 화벨 오토, 노출은 한 두 스탑 밝게 그리고 스팟측광으로
A모드 조리개는 11정도로
그리고 측광을 할 땐 가장 밝은 빛에 둔다.
그렇게 셔터를 누르면
빛줄기가 살아있는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여기에 포샾으로 어두운 부분을 조금 밝게 해주면 끝 ..



비가 너무 많이 온다. 내일이면 갤려나?
나도 하나님처럼 비오는 하늘을 향해

"빛이 있으라"

그렇게 외쳐보고 싶은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