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로 사진을 찍다보니 어느새 포샾의 전문가가 되어갑니다.
논란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디카에서 후보정은 필수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것 저것 하라는대로 해보다가 이제는 웬만한 작업 쯤은 문제없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꽤 알려져서 사진 보정 문의도 많이 들어오고, 또 압축앨범에 대한 문의도 많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앨범을 만들다 보면 어떤 분은 앨범을 만들기 쉽게 사진을 찍지만,어떤 분은 찍기는 정말 많이 찍었는데 쓸만한게 없어 제작자를 당황하게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바로 앨범을 만들 스토리를 생각하기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문 사진기사는 꼭 필요한 장면을 정확하게 담아내는데 반해 이분들은 다른 거 찍다가 필요한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이지요. 혹 여러분 중 이렇게 데세랄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돌이나 기타 행사에 사진을 찍어야 한다면 후에 앨범을 만들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사진을 찍는 요령을 터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 갖추어야 할 장비
1) 필수 주변 장비 / 삼각대, 스트로브, 사탕, 예쁜 인형 - 사탕과 인형은 아기의 주의를 끌게하고 웃게 하는 소품입니다.
2) 렌즈 / 표준화각을 지원하는 줌렌즈. 개방조리개가 클수록 좋음. 35밀리 f1.4 (일명 삼식이)
줌렌즈는 행사장면을 담을 때 용이하고, 삼식이는 아기 독 사진과 가족 사진 촬영에 유용합니다.
2. 촬영 방법 및 장면
1) 최소한 예식 30분 전에 아기와 부모들과 함께 식장에 도착하여 애기 독사진 및 가족 사진을 찍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 독사진, 엄마 아빠와 따로 찍은 사진, 다함께 찍은 사진이 필요합니다. 사진은 순간의 예술이기에 마음이 편할 때 인상도 좋고, 사진의 질도 좋습니다. 그래서 식후보다는 식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독사진은 연사로 촬영하여 표정의 변화를 다양하게 담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스트로브를 사용하는 것보다 실내조명을 최대한 이용해서 찍고, 마지막 석 장정도를 스트로브를 사용해서 찍습니다. 이 때 삼식이가 유용합니다.
3) 행사는 순서대로 담되 꼭 필요한 장면이 있습니다.
- 행사장 전경, 돌잡이 때 아기가 원하는 물건을 손에 들고 있는 장면, 박수치며 생일 축하하는 장면, 건배하는 장면, 형제가 함께 있는 장면은 필수적으로 담아야 앨범이 스토리 있게 편집이 됩니다. 그외 친구들과 함께 찍는 사진에는 찍어달랄 때만 찍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장면은 편집 때 처리하기 참 애매한 사진들입니다. 찍기야 하지만 낱장으로 현상하기도 애매한 사진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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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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