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우리 사회는 가부장제였다.
모든 면에서 남성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고 여성은 남성의 전유물처럼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여성의 인권은 생각지도 못한 시절을 아주 오랜세월 보냈다.
사실 세계적으로 남녀평등이라는 말이 나온 것도 100년이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은 여성들이 우리사회 전반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또 주도적인 삶을 살고 있다.
그리고 여성의 인권을 보장받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도 점점 확대되고 있고
페미니즘이 하나의 사상이자 대세가 되어가는 세상을 살고 있다.
그런데 이 페미니즘이 요즘 길을 잃어버렸다.
페미니즘을 주장하는 이들은 이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정치적인 권력을 더 키워가는데 있고
또 이를 부르짖으며 추종하고 떼를 지어 압력을 행사하는 이들 역시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다.
이들은 자신이 여성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더 큰 이익을 누리고자 노력한다.
그러다 보니 남여평등이 실현되어야 할 상황에서는
여성이 약하니 보호받아야 한다는 식으로 자신들이 해야 할 책무를 회피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남성의 희생이 당연하다는 듯이 요구한다.
참 이율배반적인 행동이다.
페미니즘이 추구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남여평등에 있지 않은가?
여성만을 위한 페미니즘을 외칠 것이 아니라 양성평등을 외쳐야 페미니즘이 온전해 질 수 있다.
지금 우리나라 페미니즘이란 배는 산으로 가고 있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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