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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생활갤러리

세계3대 커피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을 쿨하게 포기했다

커피를 좋아한다.

어쩌다 보니 드립커피에 빠져서

매일 커피를 물처럼 마신다.

그러다 보니 아내도 전염이 되었다.

첨에는 인상을 쓰면서 한 입 먹고 내려 놓더니

점점 뺏어먹는 양이 많아진다.

그리고는 매일 커피를 내려서 보온병에 넣어 진상해야 한다.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이 아닌가 좀은 걱정이 된다.

하루종일 거의 물같이 마시고 있다. 아마 나의 수분보충은 모두 커피로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커피 

 

며칠 전에는 사고칠 뻔 했다.

커피 중에 내가 좋아하는 블루마운틴..

그 중에 최고라는 세계 3대 커피에 들어가는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이 할인한다는 광고톡이 왔다.

그런데 500g에 7만원..ㅜㅜ 할인한다며?

 

보통 1kg에 2만원대를 주문해서 먹는 내겐 어마무시한 비싼 커피..

그래서 커피 동호회에 물었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어떤가요?"

 

그러자 수많은 댓글이 달린다. 대부분 같은 내용이다.

 

 

서울 북촌 전망대 카페에서 '저녁 햇살과 커피잔'

 

"별 느낌 없습니다. 하지만 그걸 입에 대는 순간 다른 커피의 단점이 하나씩 느껴지고,

어쩔 수 없이 다시 주문하게 됩니다.

그래서 먹으면 또 별맛이 안나고 ..

이걸 반복하게 되면 주머니가 얼마나 가벼워졌는지 느낄 때쯤 후회하게 되죠. "

 

 

쿨하게 포기했다. ㅎㅎ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