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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생활갤러리

페미니즘이 산으로 가고 있는 이유

이전 우리 사회는 가부장제였다.

모든 면에서 남성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고 여성은 남성의 전유물처럼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여성의 인권은 생각지도 못한 시절을 아주 오랜세월 보냈다. 

사실 세계적으로 남녀평등이라는 말이 나온 것도 100년이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은 여성들이 우리사회 전반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또 주도적인 삶을 살고 있다. 

그리고 여성의 인권을 보장받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도 점점 확대되고 있고 

페미니즘이 하나의 사상이자 대세가 되어가는 세상을 살고 있다. 

 

그런데 이 페미니즘이 요즘 길을 잃어버렸다. 

페미니즘을 주장하는 이들은 이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정치적인 권력을 더 키워가는데 있고 

또 이를 부르짖으며 추종하고 떼를 지어 압력을 행사하는 이들 역시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다. 

이들은 자신이 여성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더 큰 이익을 누리고자 노력한다. 

 

그러다 보니 남여평등이 실현되어야 할 상황에서는

여성이 약하니 보호받아야 한다는 식으로 자신들이 해야 할 책무를 회피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남성의 희생이 당연하다는 듯이 요구한다.

참 이율배반적인 행동이다. 

 

낚시하는 부부

 

페미니즘이 추구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남여평등에 있지 않은가? 

여성만을 위한 페미니즘을 외칠 것이 아니라 양성평등을 외쳐야 페미니즘이 온전해 질 수 있다. 

지금 우리나라 페미니즘이란 배는 산으로 가고 있다.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