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의 이 노래가 잘 어울리는 날씨네요.
해운대 달맞이 고개, 한참 풍경을 찍고 있는데 내 앞에 멋진 걸음거리로 경쾌하게 걸어가는 여인이 눈에 들어온다.
순간적으로 찰칵, 내 카메라에는 인공지능이 있어 이쁜 여인이 보이면 그냥 나도 모르게 찍힌다.
일명 이쁜츠자 자동촬영 모드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여인의 뒷태를 찍고 나면 전면을 담은 것보다 더 많은 이야기거리가 생긴다.
일단 어떻게 생겼을까 싶은 상상에서 부터 어디를 가는 것일까 등 ..
그리고 뒷태이기에 초상권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사진은 이렇게 말할 거리를 두고 소통하는 데서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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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추천이나 댓글 안남기셔도 됩니다.
그저 사진 찬찬히 보시고 그리고 음악 들으면서 삶의 여유를 느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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