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초보강좌, DSLR 사용하기 전 꼭 체크해야 할 필수항목 12가지
니콘 D90의 전면부, 출사가기전 외관만 보지 말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
DSLR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챙겨야 할 것이 무려 12가지나 됩니다. 이건 이전 필름카메라를 사용하던 분이나 컴팩드 디카를 사용하던 이들에게는 상당히 생소한 부분이죠. 필카의 경우는 사진 찍기 위해 카메라에 필름만 제대로 챙기면 그 다음에는 찍으면 됩니다. ㅎㅎ 상당히 편리하죠. 컴팩드 디카 역시 메모리와 배터리만 잘 챙기고 있으면 그냥 셔터만 누르면 되지 않습니까? 하지만 DSLR은 무려 12가지를 챙겨야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12가지는 습관적으로 익혀두셔야 합니다. 습관적이라는 말에 꼭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그 12가지란 무엇일까요?
1. 출사가기 전 안에 먼지가 없는지 이미지 센서(CCD,CMOS)를 체크하라
대부분 정품으로 구입하신 제품이라면 A/S 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해줍니다. 불편하시더라도 정기적으로 A/S 센터를 방문하셔서 점검하세요. 안 그럼 출사다녀온 뒤 사진에 있는 먼지 제거하느라 시간 다 보냅니다. 정말 짜증 만땅이죠.
2. 배터리와 메모리를 넉넉하게 챙겨야
요즘 디카들은 배터리가 거의 변강쇠 수준이더군요. 그래도 예비 배터리 하나 정도는 챙겨두는 것이 안전하죠. 또한 메모리도 두세개정도는 챙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에러가 날 수도 있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메모리는 4기가 이하의 것을 추천합니다. 가격도 쌀 뿐만 아니라 에러율도 낮고, 무엇보다 컴으로 옮기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3. 사용환경에 맞는 렌즈 챙기기
어디서 무엇을 찍을지를 확실하게 정한 다음 그 환경에 필요한 렌즈를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좀 게을러서 그런지 장비를 왕창 챙겨서 등짐 지고 다니는 것은 못하겠더라구요. 카메라도 무거운데..ㅎㅎ 단촐하게 준비해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 이렇게 카메라의 장비 부분을 챙기셨나요? 지금부터는 카메라를 꺼내서 셔터를 누르기 전까지 습관적으로 해야 할 행동들입니다. 이건 정말 습관적으로 해야 합니다. 안그럼 실컷 셔터는 눌렀는데, 나 중 결과물을 보고는 안습일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감동의 안습이 아니라 복장 터지는 안습이죠. ㅎㅎ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습관적으로 체크해야 할 9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이는 모두 카메라의 외관에 있는 버튼을 조작하는 일입니다. 사진을 찍다가 배터리가 떨어지거나 메모리가 꽉 차버렸을 경우 그 허탈함이란..
4. 초점 방식 확인하기
중급기 이상은 렌즈 하단에 레버가 있습니다. M,S,C 모드죠. 수동모드(M), 싱글모드(S), 컨티뉴 모드(C). 수동은 손으로 렌즈의 초점을 맞추는 방식, S는 한번 초점을 잡으면 고정되는 방식, C는 움직이는 피사체를 초점이 따라다니며 잡아주는 방식입니다. 이전 초보 한 분이 자기 카메라가 고장이 났다는게예요.증상이 뭐냐고 물었더니 초점이 자꾸 왔다갔다 한다는 거죠. 그래서 초점방식을 체크해보라고 했죠. 캐논이기에 혹 초점이 ALL FOCUS로 되어 있지 않냐? 그러면 그런 증상이 생긴다고 했죠. 혹 여러분도 그런 경우 없으신가요? 초점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경험 말입니다. ㅎㅎ
5. ISO 체크하기
요즘은 고감도 노이즈억제력이 워낙 좋아서 ISO를 1600정도에 두어도 별 문제 없이 찍히더군요. 그런데 이건 실내에선 좋지만 실외에서라면 위험합니다. 자동으로 두고 찍었을 때 셧속과 조리개로 감당이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꼭 확인하세요.
6. 셔터방식 확인하기
셔터방식 역시 한장씩 찍기, 연속으로 찍기, 셀프타이머로 찍기, 리모콘 모드 등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 무심코 셔터를 눌렀는데 셔터가 먹질 않는 겁니다. 이거 고장 났나 하고 걱정하는 순간 찰칵 거리더군요. ㅎㅎ 지난 밤에 야경찍는다고 셀프타이머로 해놓은 것을 잊먹고 있었던 거죠.
7. 화이트밸런스(WB) 확인하기
주경 풍경 또는 실외 촬영은 대부분 A(오토)로 해놓으면 별 이상 없겠죠. 하지만 실내나 흐린 날 등 사진 찍는 환경에 따라 체크해서 사용하셔야 좋은 칼라로 찍을 수 있습니다. 삼각대가 꼭 필요한 촬영이 있다. 사용환경에 맞는 액세서리를 잘 챙겨야 하는 것은 기본 역시 세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자신의 환경에 맞는 것을 선택하세요. 측광에 관한 것은 저의 다른 강의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8. 측광모드 확인하기
사진의 밝기를 어느 정도로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 부분도 저의 강의를 참조하세요.
10. 촬영모드 확인하기
크게 네 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M(수동),P(프로그램),A(조리개 우선 반자동),S(셔터 우선 반자동) 모드입니다. 환경에 맞게 설정해야겠죠. 이 부분도 저의 강좌를 참고하세요.
11. 화상크기 설정
먼저 JPG로 찍을 것인지, RAW로 찍을 것인지를 결정해야겠죠. 큰 사이즈로 찍어두는 것이 보정에도 유리합니다.
12. 컬러 모드 확인하기
카메라의 종류에 따라 조금 다르긴 하지만, 보통 컬러와 흑백으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컬러로 촬영할 때도 샤픈을 강조할 수도 있고, 색채를 강하게 약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사용설명서를 참조하셔서 자신에게 맞는 색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하면 기본적으로 DSLR로 촬영할 준비가 마친 것입니다. 알든 모르든 간에 카메라는 기본적으로 이런 부분들이 나름 세팅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내가 어떻게 찍고 싶은가 하는 것이죠. 그리고 4번부터는 카메라를 꺼내들자 마자 바로 기계적으로 착착 점검할 수 있도록 습관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DSLR의 편리한 점은 사진을 찍고 난 뒤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찍기전에 제대로 세팅을 해놓아야 한다. 왜냐면 사진은 순간을 담는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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