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추천이나 댓글 안남기셔도 됩니다.
그저 사진 찬찬히 보시고 음악 들으면서 삶의 여유를 느껴보세요.
사진은 발로 담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열심히 돌아다녀야 제대로된 작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시간을 따지고, 날씨를 따지고 그리고 방향을 따집니다. 열정적인 사진작가들은 기상도를 웬만한 전문가만큼 이해합니다. 그리고 제대로된 일출을 찍기 위해서 지도를 펴고 그 당시에 해가 떠오르고 지는 각도를 계산해서 어디에서 찍을 것인가 촬영지를 선정해두고 떠납니다. 그런 분들의 사진에는 풍경의 아름다움도 있지만 그 열정까지 가미해 정말 감동을 주죠. 저도 그런 발로 담은 사진을 찍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같이 게으른 사진사는 우연을 더 좋아합니다, 항상 카메라를 품에 지니고 다니면서 눈에 띄는 것은 모조리 담아버리죠. 특히 위 사진처럼 그저 느낌이 온다고 싶으면 일단 담아두고 보는 것입니다 . 때론 좀 허접하다 해도 이 세상은 허접한 것도 존재의 가치가 있는 곳이기에 소중한 것이 되죠. 솔직히 제 사진 자랑할만한 그런 풍경은 없지만 남들은 관심 두지 않는 그런 소소한 아르다움을 갖고 있습니다.
'사진과 글 > 풍경갤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때 그 사진,노대통령 문상 온 봉하마을의 풍경 (2) | 2011.05.22 |
---|---|
난 생 처음 가본 목포 시내의 풍경 (1) | 2011.05.19 |
사진실무강좌, 노을진 실루엣 풍경 어떻게 담으면 좋을까? (0) | 2011.05.18 |
바다를 즐기는 사람과 지키는 사람 (0) | 2011.05.16 |
질주본능, 난 달리고 싶다 (4) | 2011.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