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은 참 신비로운 꽃이다.
특히 사진으로 찍을 때 더욱 그러하다.
연꽃의 꽃잎은 아주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마치 얇고 부드러운 비단을 두른 것 같다.
그리고 꽃잎은 자체 발광을 한다.
그저 볼 때는 모르지만 사진으로 찍어놓으면 확연히 느낄 수 있다.
특히 연꽃 속 연근이 샛노란 빛을 띨 때 그 광경을 찍으면 마치 연꽃 안에 불을 밝혀둔 것 같다.
그리고 보정을 조금만 하면 연꽃이 마치 연등에 불을 밝힌 것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
연꽃 사진을 찍으려면
1. 렌즈는 망원 줌렌즈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연밭이 넓고 연꽃과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망원렌즈가 꼭 필요한 것이다.
난 이번에 70-200 f2,8 렌즈를 준비했다.
2. 삼각대는 필수
삼각대를 대고 찍어야 흔들림이 없이 선예도가 칼같이 나올 수 있다.
셧속을 확복할 수 있는 상황이라도 삼각대를 대고 찍는 것이 좋다.
그래야 연꽃의 부드러운 꽃잎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
3. 시간대는 아침 또는 늦은 오후
풍경 사진은 한 낮에 잘 찍지 않는다. 빛이 강하고 대부분 역광이 되기 때문이다.
순광일 때 사진을 찍어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
연꽃을 찍을 때도 시간은 햇살이 부드러운 아침과 늦은 오후가 좋다.
또 이 시간대에 와야 물에 비친 반영도 제대로 담을 수 있다.
4. 연꽃은 하나 또는 둘을 찍는 것이 좋다.
다른 꽃들은 무리지어 있으면 정말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하지만 연꽃은 무리진 것보다 하나하나를 잘 표현해주는 것이 좋다.
5. 연꽃잎이 발광하는 효과 그리고 노란 연근이 빛을 내는 효과로 찍으라.
연꽃은 부드러운 꽃잎이 단아하게 잎을 모으고 있거나 조화롭게 벌리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신비감을 준다.
후보정을 할 때 명암비를 좀 더 높이면 연꽃이 연등을 밝힌 것 같은 그런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6. 반영은 꼭 찍어야 한다.
연꽃 반영은 정말 멋지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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