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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좌

사진강좌, 분홍빛 복사꽃을 잘 찍는 방법

교회 마당에 복숭아 나무가 꽃을 피웠다. 

분홍빛 복사꽃이 화사한 자태를 보인다. 

이 꽃을 어떻게 찍어야 할까? 

레몬박기자의 복사꽃 찍는 방법 강좌를 시작한다. 

 

 

1. 꽃을 찍을 때 초점은 꽃술에 두어야 한다. 

사람을 찍을 때 초점을 눈에 두듯이, 꽃을 찍을 때는 꽃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래야 꽃이 전체적으로 초점이 맞힌 것처럼 보인다. 

 

 

2. 뒷 배경이 어떻게 나올지 생각하고 찍어야 한다. 

초점을 맞추었으면 이제 이 꽃 뒤의 배경이 어떻게 나올지를 살펴야 한다. 

복사꽃처럼 화사한 빛깔을 지닌 꽃이라면 뒤가 어두울수록 꽃이 더 돋보이게 된다. 

찍는 각도를 조절하던지 아니면 꽃 뒤에 검은 판이나 어둡게 할 수 있도록 하면 좋다. 

 

 

 

 

3. 꽃잎의 색이 제대로 나오도록 화벨을 조정해야 한다. 

복사꽃은 분홍빛이 제대로 나와야 한다. 

오토화벨로 찍어도 되긴 하지만 색감이란 참 미묘한 놈이다. 

카메라 기능 중에 화벨을 K(칼빈) 온도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면 적극 활용해보자. 

K온도 설정한 숫자가 높을수록 붉은 빛을 띠고, 낮을 수록 파란 빛을 띤다. 

숫자가 높을수록 따뜻하고 뜨거운 느낌, 낮을수록 차분하고 차가운 느낌

기자는 복사꽃잎이 분홍빛이지만 차분한 느낌이 나도록 하는 것이 좋아 K온도를 4000대에 두고 저절했다.  

 

 

 

4. 밝기를 조절해서 분위기를 달리해 보자 

위 사진은 밝기를 +10 정도로 해서 빛이 꽃잎을 환하게 하도록 했고 

아래는 밝은 아침의 느낌이 나도록 +3정도로 해서 살짝 빛이 과하게 했다. 

 

 

 

 

5. 역광을 이용해서 꽃잎이 더욱 투명하고 맑게 표현해보자. 

 

 

 

6. 조리개를 이용하여 찍고자 하는 주제가 돋보이게 하자. 

조리개 수치를 낮게 하면 뒷 배경이 흐려지고, 높이면 선명해진다. 

배경을 단순하게 하면 주제부가 된 꽃이 확연하게 드러나 보이지만 

뒷 배경에 꽃이 풍성하게 해준 상태에서 주제부만 두드러지게 표현해 보는 것도 좋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조리개를 어떻게 할 것인가..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