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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풍경갤러리

지리산고랭지 배추 한포기에 1500원, 이유는 트위터?

실시간 검색어 1위 지리산 배추, 배추 파동에 맞서 트위트로 활로를 뚫은 농부의 지혜


오늘 다음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1위가 지리산배추였습니다. 요즘 배추값이 올라 다이어몬드추라고 하긴 하지만 어떻게 이것이 검색어 1위가 될까 싶어 알아봤더니, 지리산에 배추 농사를 하는 농부가 자신의 트위터에 산지 배추가격 1포기에 1천원하는 것이 어째 도시에서는 15000원 하는가?라며, 산지 가격으로 판매하겠다고 올렸더군요. 그 글로 인해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는 소식이 실시간 검색어 1위로 등극하게 된 것입니다. 트위터 하는 농부가 대통령보다 훨씬 낫네요. 대통령은 배추값이 올랐다고 하니 이제 김치를 양배추로 담그라는 희안한 대책을 내놓았는데, 농부는 트위터로 농산물 유통을 개선하여 소비자들의 어깨를 덜어주고, 또 농민의 이익을 챙겨주었습니다.  





태백산_고랭지배추 태백산 고랭지 배추밭

태백산_고랭지배추 끝없이 산자락에 펼쳐져 있는 고랭지 배추




사진은 작년 여름에 담은 태백산 귀네미 마을의 풍경입니다. 배추값이 이리 비싸질 줄 알았으면 이 밭을 경작하는 농부님이랑 계약을 좀 맺어놓고 오는 건데 말입니다. 하여간 트위터 대단하군요. 사실 농수산물의 유통 단계 개선은 인터넷을 이용하면 상당히 개선할 수 있는데.. 안타깝습니다.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