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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생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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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성포구, 어 걸렸다 꼬마 강태공의 탄성 드림성당을 찍으려고 또 죽성 포구를 찾았습니다. 등대가 있는 방파제에 많은 조사님들이 몰려 있었고,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조사는 바로 꼬마 조사님입니다. 낚싯대를 바다에 드리워 놓고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찌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제가 뭐라도 잡았나 싶어 슬쩍 그 옆으로 가보려는 찰라 그 꼬마 조사님 "걸렸다" 그러면서 잽사게 낚싯대를 낚아챕니다. 손맛이 좋은 지 싱글벙글거리며 찌를 걷어보니 아주 맛있는 놈이 하나 잡혀 올라옵니다. 그리고 해는 뉘엿뉘엿 황금노을을 날리며 서산으로 넘어갑니다. 그 꼬마 부럽네요. 전 세 시간을 그 잘 잡힌다는 거제도 앞바다에 낚시를 담궈도 꿩먹은 소식에 찬바람에 오돌오돌 떨다 왔는데 ㅎㅎ 추천 부탁드립니다. ^^
길을 가다 혼자 걸어가는 길 겨울길은 어찌 그리 추운지
눈오는 날 시골집 평상에 앉아
얼어붙은 아궁이
눈이 쌓인 장독대
눈오는 날 우리동네 놀이터 눈오는 풍경 찍을 때 난 일부러 노출을 한스탑 낮춰서 찍는다. 보통 한 스탑 올려서 찍어야 눈이 흰색으로 촬영되지만 눈이 흰색으로 표현되면 뭔가 분위기가 살지 않는다. 물론 파란 하늘에 하늘 눈밭을 찍고자 한다면 한스탑 올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작년 우리동네 눈오는 날 오랜만에 내 마음에 드는 풍경이 들어왔다.
예술로 승화된 담벼락 김해 죽송 마을에 지인의 집에 놀러갔다. 촌의 정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집에 예술적 감각을 더해 새롭게 단장시켜 놓았다.
철길이 있는 풍경 철길을 걸어가는 아이들 봄빛만큼이나 해맑은 웃음소리가 들린다. 길을 따라 우정을 쌓고 길을 따라 꿈을 키우고 그리고 길을 따라 집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