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글 /풍경갤러리 (72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 땅에 아직 보리밭이 있다는 것은 보 리 밭 -시, 안도현 이 땅에 아직 보리밭이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내릴 수 없는 깃발이 있다는 뜻이다. 이 땅에 아직 보리밭이 있다는 것은 땅투기꾼 독점재벌에게는 도저히 빼앗길 수 없는 한 뼘의 분노가 있다는 뜻이다. 이 땅에 아직 보리밭이 있다는 것은 밟아도 밟아도 되살아나는 희망 우리가 청춘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 땅에 아직 보리밭이 있다는 것은 적에 대한 증오가 이렇듯 푸르고 동지에 대한 사랑이 이만큼 싱싱하다는 뜻이다. 이 땅에 아직 보리밭이 있다는 것은 이 땅에 아직 보리피리를 찬란하게 불 사람이 있다는 뜻이다. by 사진 레몬박기자 농사의 순우리말은 '여름지이' 농사의 순우리말을 '여름지이'라 한다. 농사를 여름에 많이 지어서 생긴 말이라고 하는데 그 보다는 '여름'이 열매의 순우리말이니 열매를 맺는 것이라는 뜻이 더 맞는게 아닐까? 여름지이, 가을걷이 .. 순우리말은 참 정겹다. 아참 그렇다면 농부의 순우리말은? '여름지기' by 레몬박기자 부산 부전역에 가면 볼 수 있는 풍경 부산 부전역에 갔다. 참 추억이 많은 역 그런데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by 레몬박기자 햇살이 스쳐간다 겨울 얼어붙은 땅위로 햇살이 스쳐간다 by 레몬박기자 경찰관 얼굴을 벽화로 그린 부전 지구대 부전시장을 가다보니 야구 선수 얼굴을 벽화로 그린 건물이 보인다. 야구 용품샾인가 하고 봤더니 경찰서다. 모자 쓴 경찰관 얼굴을 건물 벽에 그려논 것이다. 부전 지구대.. 개성있다. by 레몬박기자 울산 간절곶에 해가 떠야 대한민국에 아침이 온다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우리나라의 섬이 아닌 내륙에서 2023년에 떠오르는 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었던 곳은 아마 울산의 간절곶이 아닐까 생각한다. '울산 간절곶에 해가 떠야 대한민국에 아침이 온다' 매일 떠오르는 해 그 해가 그 해인데 새해 첫 날에 보는 해는 의미가 다르다. 다 똑아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리 보이는 것이지. 새해는 좀 더 넓은 마음으로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야겠다. by 레몬박기자 크로아티아에게 진 브라질 그러게 춤은 클럽에서 추라니까 한국과의 경기에서 골 넣고 춤추는 세레머니를 펼쳤던 브라질 그런데 그런 세레머니를 크로아티아에겐 할 수 없었다. 크로아티아는 한국처럼 브라질이 춤출만큼 느슨하게 풀어주지 않았기 때문 크로아티아의 강력한 방어 앞에 브라질의 창은 너무 무뎠다. 크로아티아는 일본을 잠재우고 브라질마저 꺾어버리며 수비와 승부차기의 강자로 떠올랐고 브라질은 조용히 월드컵에서 사라졌다. 성경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 했는데 축구 좀 한다고 상대팀 조롱하는 세레머니나 펼치며 나댔으니 이 꼴 나도 할 말은 없는 거지. 춤은 클럽 가서 추라는 말, 이젠 좀 새겨듣자 몰락은 순간이다. by 레몬박기자 유채꽃 가득찬 시내 봄이다. 유채꽃이 작은 시내에 가득 차 피어있다. by 레몬박기자 이전 1 ··· 6 7 8 9 10 11 12 ··· 9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