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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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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유월항쟁, 나도 저 속에 있었다 사진으로 보는 유월항쟁, 최류탄 마시며 곤봉맞으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민주주의의 열망 그리고 독재정권에 대한 저항, 부정에 대한 저항, 불의에 대한 저항. 부산 민주공원에 가면 전시실이 있다. 그 안에 6월 민주 항쟁 때 찍은 시위현장 사진이 있다. 난 그 사진을 참 유심히 본다. 왜냐면 꼭 그 안에 내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다. 위키 백과를 찾아보니 6월 항쟁은 1987년 6월 10일부터 6월 29일까지 대한민국에서 전국적으로 벌어진 반독재, 민주화 운동이다. 6월 민주항쟁, 6.10 민주항쟁, 6월 민주화운동, 6월 민중항쟁 등으로 불린다. 대통령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뽑는 간접선거를 골자로 한 기존 헌법에 대한 대통령 전두환의 호헌 조치와, 경찰의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 이한열이 시위 도중..
부산 민주공원에 있는 기념석비에 지워진 이름이 있다 부산 민주공원에 있는 기념석비에 지워진 이름이 있다 부산 민주공원엔 많은 석비들이 있다. 그런데 그 석비 중엔 누군가 그 이름을 지워놓은 그런 석비도 있다. 아마 이 기념비는 권세 있는 어떤 이들에 의해 세워진 것일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람들의 이름이 이 숭고한 자리에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기에 누군가 그들의 이름을 지워버렸다. 요즘 뉴라이트의 행태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독립을 위해 애국하고 희생해야 할 순간에 도리어 변절하고 같은 민족의 등골을 뽑아먹는 친일의 길을 가다 지금은 나라를 수호하고 애국하는 사람으로 사람들이 알아주길 원하기에 역사 왜곡도 서슴치 않고 하고 있다. 하지만 알아야 한다. 아무리 그렇게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려고 발버둥쳐도 끝내는 이 바위에 지워진 이름처럼 그렇게 심판받게 ..
다시보는 광우병 촛불시위,시청 앞 광장을 수놓은 촛불들 광우병 촛불시위,시청 앞 광장을 수놓은 촛불들 광우병 촛불시위는 한 고등학생이 인터넷에 광우병에 관한 글을 올린 것이 시발이 되었다. 아고라에 올라온 그 글을 나도 읽었는데, 상당히 객관적인 시각으로 잘 적었다. 당시 논술교육이 대학입시의 중요한 과제였는데 그 영향도 있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잘 적은 글이 문제였다. 당시 문광부 장관인 유인촌은 이건 고등학생의 글이 아니라 누구의 사주를 받고 저지른 일의 증거라고 까지 하였다. 유인촌의 글솜씨로는 그 아이의 글솜씨가 이해되지 않은 것이다. 하여간 자기 수준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려는 사람들의 눈에는 사실이 사실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법이다. 더 놀라운 것은 그 아이 이렇게 글을 적고 청계천에서 촛불을 밝히자고 할 때, 그 아이 생각에 한 50명정..
다시보는 광우병 촛불시위, 시위하는 성직자들 광우병 촛불시위, 촛불시위하는 개신교 목사들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광우병 촛불시위가 당시 사회의 큰 이슈가 된 것은 광우병이라는 병의 실체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었기 때문이다. 치사율이 100%, 걸리면 대책이 없는 것이 광우병, 그만큼 조심해야 하는 것이었지만 정부는 이에 대해 너무 안일했다. 국민들이 촛불을 든 것은 바로 국민의 건강에 대해 안일하게 대하는 정부의 태도에 대한 분노의 표시였다. 하지만 당시 정부는 그런 국민들의 분노를 이해하지 않았다. 그들이 보는 것은 딴 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국민의 분노를 보고도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부, 우리가 그런 시대를 살아오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 그런 분노를 함께 한 성직자들이 있었다. 개신교의 목회자 모임과 천주교의 정의구현 사제단이다. 시..
다시보는 광우병 촛불집회,집회를 취재하는 기자들 광우병 촛불집회, 방송국에서 집회를 취재하는 장면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예전 광우병 촛불집회를 찍은 사진이 있군요. 이명박 대통령 국민들의 촛불행진에 가슴 쓸어 담고, 마침내 대국민 사과까지 했죠. 청와대 뒷 산에서 밀려오는 촛불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뒷산에서는 촛불이 보이지 않는다죠? 하지만 사과는 사과일 뿐, 달라진 건 없었고, 도리어 광우병으로 걱정하는 국민들 가슴에 분노의 불을 질렀습니다. 한창 촛불시위할 때 카메라 짊어지고 서울로 갔습니다. 그리고 시청을 향했구요. 그날의 현장을 담았습니다. 오늘은 첫번째로 이 광경을 취재하는 한 방송국의 취재 모습입니다. 레몬박기자의 다른 사진들 ↙매실마을, 여보게나 차 한잔 하며 쉬어가세 ↙매실마을, 작은 복숭아만한 초록 매실 ..
미국 뉴저지,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 미국 뉴저지, 이른 아침 이방인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큰 길 가에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한다. 무슨 사람들일까? 오늘 하루 일자리를 얻기 위해 모이는 사람들이라 한다. 나도 예전에 인력시장에 가서 일명 노가다 자리를 얻기 위해 새벽에 나가본 적이 있다. 참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모여 자신을 받아줄 일자리를 얻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그 때처럼 일하는 것이 행복한 줄 잘 몰랐다. 사람이 직장을 잃으면 그 충격이 배우자를 잃는 것 같은 그런 정신적 어려움이 따른다고 한다. 그래서 원하는 직장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무엇이든 하면서 다음 기회를 준비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한다. 모두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그 시절이 언제나 올까나? ↙ 빌딩숲으로 지어진 도시 맨하탄의 풍경 ↙ 미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길거리 나레이터 세상에는 참 많은 다양한 직업들이 있다. 그 중에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야 하는 직업들이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나레이터들이다. 목소리 좋고 몸매 좋고, 얼굴도 예쁜 아가씨들이 때로는 춤도 추고, 이벤트도 진행하고, 사은품도 나누어주면서 홍보활동을 한다. 더운 여름 날 광복동 길을 걷다보니 이렇게 돌림판을 준비해서 이벤트를 진행하는 나레이터를 본다. 나도 가볼까 뭔지 모르지만 한 번 해볼까? 이런 생각을 했지만 웬지 쑥스러워 그저 멀리서 사진만 한 장 찍고 갔다. 댓글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다시보는 미국산소고기 항의 촛불집회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구나 이명박 정권 타임아웃될 시간도 이제 이마큼 남았으려나 정말 하루가 천년같다는 말이 실감나는 그런 세월을 살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