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앞에 꽃이 있으면 어떨까? 더 맛이 있을까?
음식점 입구에 작은 화분들로 정원을 만든 스테이크집을 간 적이 있다.
들어가기 전 나를 반기는 수많은 꽃들 때문에 난 이미 이 집에 대한 호감으로 가득 찼다.
여긴 뭔가 특별할 것 같고 특별한 맛이 있을 것 같고 특별한 품위가 있을 것 같은 ..
사진= 부산대 잇쇼우안스테이크 @레몬박기자
그런데 정말 그렇게 맛있었다.
꽤 비싼 음식들이었지만 지갑을 여는 게 어렵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미 꽃들에게 마을을 빼앗겨 버려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by 레몬박기자
'사진과 글 > 생태갤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절하고 남을 배려하며 살았더니 손해본다는 생각에 억울했다 (0) | 2020.05.13 |
---|---|
아흔셋 노모가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 엄마 (0) | 2020.05.08 |
이 꽃 이름이 뭐예요? 흔히 보는 야생화 모음 (0) | 2020.04.28 |
문익환- 눈물겨운 봄이 왔네 (0) | 2019.11.29 |
담치(홍합) 예찬 (0) | 2019.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