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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생활갤러리

물 위에 눕다

누군가에게 나를 온전히 맡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만큼 믿을만한 사람이 있을까? 

사람은 믿을 존재가 아니라 사랑하고 용서해야 할 존재이다. 

사람을 믿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다 할 것이다. 

나를 온전히 믿고 맡길 수 있는 것은 하나님뿐이다.  

 

 

신앙은 나의 약함을 알고 나를 책임질 하나님께 온전히 나를 맡기는 것이다. 

물 위에 누웠다. 

내 몸을 물에 잠궜다.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