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바쁜 걸음으로 지나가길래
난 가을을 잡으러 숲으로 왔다.
저 다릴 건너면 겨울이 기다리고 있을까봐
차마 건너지 못하고 애만 태운다.
또 올거지?
저 멀리 숲에 소리치고는
겨울이 다가오는 소리에
황급히 산을 내려왔다.
지금은 한겨울이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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