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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생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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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변을 달리는 해운대 해변열차 송정의 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다 보니 옛 동해선 철로에 열차가 오는 걸 봤다. 이미 오래 전 이 철로가 폐쇄되었기에 여기에 열차가 다닐 거라 생각 못했기에 살짝 놀랐다. 그런데 철로를 다시 보니 옛날에 방치한 것이 아닌 뭔가 새롭게 단장한 것처럼 보인다. 전에 여길 재개발하여 관광상품으로 만든다고 하던데 그게 다 된 모양이다. 검색을 해보니 이곳을 해운대 블루라인파크라고 한다. 해운대 블루라인파크는 해운대 미포~청사포~송정에 이르는 4.8km 구간의 동해남부선 옛 철도시설을 친환경적으로 재개발하여, 수려한 해안절경을 따라 해운대 해변열차와 해운대 스카이캡슐을 운행하는 국제 관광도시 부산, 해운대 관광특구의 핵심 관광 시설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열차가 이국적이다. 한 번 타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해운대..
유엔기념공원 캐나다 기념 동상에 새겨진 글귀 유엔기념공원 캐나다군 묘지 가운데 무장을 하지 않은 캐나다 군인이 한국 소녀를 오른팔에 안고, 왼손은 한국 소년의 어깨에 올려놓은 채 서 있다. 조각된 군인은 모자도 없고 무기나 부대 표시도 없는데, 이는 캐나다인들의 개성과 격식을 차리지 않는 분위기를 보여 주고 있다. 한국의 소년, 소녀가 들고 있는 21개의 캐나다 국화 단풍잎과 한국 국화 무궁화는 6·25 전쟁에 참전한 캐나다 실종자 21명을 상징한다. 동상 기단부에는 영어와 한글로 ‘우리는 캐나다의 용감한 사람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캐나다기념동상은 2011년 11월 11일 캐나다의 현충일을 맞아, 캐나다 한국전쟁참전협회에서 6·25 전쟁에 참전한 캐나다 전몰장병들을 기념하기 위해 유엔 기념 공원에 건립되었다. 이 동상은 캐..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나라가 점점 늘고 있다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슬슬 효과를 보고 있다. 백신접종을 하게 되었을 때 가장 먼저 피부에 와닿은 변화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점점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는데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이스라엘이 마스크와 작별을 고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4월 18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데 이어 지난 15일(2021.6)부터는 실내 공공장소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야외 착용 의무가 해제된 시점인 4월 18일 기준 백신 1차 접종자는 약 533만 명(인구 57%)이었고 496만 명(53%)은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미국도 마스크를 벗었다. 지난 5월 13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마스크 착용에 관한 새로운 권..
오십견이 온 50대 남자의 운동 치료기 나이 50이 되니 거짓말처럼 오십견이 찾아왔다. 갑자기 왼쪽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팔을 들 수가 없다. 나에게도 오십견이 올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그동안 그래도 꾸준히 운동을 해왔기에 많이 당황스러웠다. 왼팔이라서 정말 다행이었다. 오른팔이었다면 삼시세끼 밥 먹는 것도 힘겨웠을 것이고 화장실에서 볼 일 본 후 뒷처리를 생각하면 정말 끔찍하다. 병원에 가야 하나? 수술하자고 하면 어떻게 하지? 오십견을 잘 극복한 분들도 있지만 수술해서 고생 많이 한 분들도 주변에 있어서 정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런데 아내가 일단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보자며 동네에 있는 생활운동기구가 있는 곳으로 끌고 갔다. 평소에 이런 시설을 보면서 이게 무슨 운동이 될까 싶어 경시한 것이라 거기서 아내가 시키는대로 ..
봄갈이를 준비하는 농촌의 풍경 날이 따뜻해졌다. 들판에 초록빛 잡초들이 하나씩 피어나고 이제 봄갈이를 위해 트랙터가 기지개를 편다. 이제 곧 저 밭에 푸른 채소들이 숲을 이룰 것이다. by 레몬박기자
십자가 그늘 아래 지어진 말벌집 교회 첨탑에 있는 십자가 그 십자가 그늘 아래 말벌들이 집을 지었다. 십자가가 피난처인 줄 말벌들도 알기에 십자가 아래 벌집을 저리 지어놨다. by 레몬박기자
곰장어가 먹고 싶다 부산의 특별 음식..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것이 바로 곰장어 생긴 것은 좀 징그럽기도 하고 또 묘하기도 하다. 그런데 이거 구우면 엄청 고소하고 맛이 기가 막히다.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자치 먹고 난 뒤 설사할 수도 있다. 어릴 때 곰장어 껍질 말린 것을 많이 구워먹었다. 얼마나 고소한지.. 나의 영양 간식이다. 부산 자갈치시장에 가면 곰장어 양념구이를 먹을 수 있다. 맛도 만점, 영양도 만점, 가격은 꽤 비싸다. 일년에 한 두번 정도 기력이 떨어지면 영양보충 위해 먹으러 간다. 날씨도 흐릿한 게 곰장어 먹기 참 좋은 날씨다. by 레몬박기자
똑똑한 척하는 멍청이를 위해 지옥도 웃으며 들어가주겠다고 죽었을 거라고 믿지 않았지만 10년 만에 이 사람을 만났다.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은 없었다. 그렇게 힘들게 만난 사람이 세상을 청소한다고 했다. 이해한다. 얼마나 세상에 대한 원망이 컸을까? 그래서 다짐했다. 똑똑한 척하는 멍청이를 위해 지옥도 웃으며 같이 들어가 주겠다고 .. by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