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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풍경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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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숙여야 나를 볼 수 있다 슬쩍 내 모습이 지나간다 다시 찾으려 되돌아 섰건만 저편으로는 보이질 않는다 그런데 고개를 숙이니 그곳에 내가 있다 비네팅을 좀 강하게 줄 걸 그랬다. 느낌이 넘 밋밋하네...
우리는 바닥에 고인 물 위로 사람들이 그렇게 지나간다. 지나가다 아무런 자취가 남질 않는다 지나간 기억도 없다
시선 그녀가 바라보고 있다
매화와 장독대의 어울림 봄이 오는 길목에 서서 매화가 피길 그렇게 기다렸는데 이젠 세월의 뒤안길에 서서 가을의 단풍을 기다리고 있다. 매화와 장독대.. 이 둘이 이렇게 서로 잘 어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이 없어도 나는 폭포다 가을 단풍이 짙게 배였던 날 영남알프스의 파래소 폭포를 찾았다.
강주연못에서 본 이런 연 저런 연 제목을 붙이니 좀 어감이 이상하다 연꽃도 보면 그 모양이 제각각이다 같은 듯하면서도 나름의 개성이 있다. 꽃잎 색도 노르스름한 것이 있고 분홍빛도 있고 백옥같이 하얀 것도 있다. 하나님 창조의 섭리가 참 묘하다 어찌 이리 제각가 달리 만들어놓았을까? 서로 비슷하고 닮았기에 함께 어울려 살고 그속에서 제각각 다르기에 나의 삶을 살게 한다.
만화 같은 집 그림 같은 집 춘천을 여행하다 외롭게 홀로 있는 아름다운 집들을 발견한다. 만화의 한 장면인듯 아님 그림 속에 머물러 있는 듯한 이런 곳에서도 님과 함께 같이 산다면 나도 살아갈 수 있을까? 좀은 심심해보이는데... 뭐하지?
새벽 이슬에 눕다 이슬아 때론 너도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