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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풍경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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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좋은 날의 주남지 풍경 비야 비야 비야 오지말아라 장마비야 오지 말아라 비야 비야 비야 오지 말아라 우리 언니 시집간단다 가마 문에 얼룩지고 비단치마 얼룩진다 연지곤지 예쁜 얼굴 빗물로 다 젖는다 오늘 주남지에는 비가 오겠지
회동수원지에서 본 따오기 선동마을을 거쳐 회동수원지로 가는 길목에 아주 경치 좋은 계곡이 있다. 그곳에서 참 보기 드문 따오기를 봤다. 나를 위해 따옥따옥 그렇게 노래 불러주진 않았지만 이렇게 가만히 앉아 찍혀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안타까운 것은 최대 줌이 200밀리라 더 크게 담질 못했다 헝그리라도 300밀리 아님 폴라 500밀리라도 있었으면 아 이것이 헝그리 유저의 안타까움인가 하다
명경지수 회동수원지의 아침 풍경 명경지수 물이 거울처럼 맑다는 말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런 물은 그 바닥이 눈에 휜히 보이며 이 물은 세상의 거울이 되어 자기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세상의 눈이 되어준다. 이런 명경지수가 되려면 물도 맑아야 하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야 한다 물이 흐르되 천천히 흘러가야 한다 흐르는 않는 고인물로는 명경지수가 될 수 없다 왜냐고? 거울은 될 수 있을 지언정 그 바닥의 진실은 보여줄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 이 세상 이렇게 조율 한 번 해주세요. 비리 없는 곳이 없네요. 사진을 뒤집어 보았다 여기 사는 사람들 마음도 이처럼 맑고 아름다울까? 아무래도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산다면 그 마음도 아름다움에 동화되지 않을까?
선동마을의 아침 부산 회동수원지가 있는 선동마을의 아침 풍경 밥 익는 냄새가 난다 사랑이야 (송창식) - 이소라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새 촛불하나 이렇게 밝혀 놓으셨나요 어느 별 어느 하늘이 이렇게 당신이 피워 놓으신 불처럼 밤이면 밤마다 이렇게 타오를 수 있나요 언젠가 어느 곳에 선가한번은 본 듯한 얼굴 가슴속에 항상 혼자 그려보던 그 모습 단 한번 눈길에 부서진 내 영혼 사랑이야 사랑이야 음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새 시냇물 하나 이렇게 흘려 놓으셨나요 어느 빛 어느 바람이 이렇게 당신이 흘려 넣으신 물처럼 조용히 속삭이듯 이렇게 영원할 수 있나요 언젠가 어느 곳에 선가 한 번은 올 것 같던 순간 가슴속에 항상 혼자 예감하던 그 순간 단 한번 미소..
벚꽃 흐드레지게 핀 길을 달리다 이젠 추억이 되었네요. 님은 먼 곳에 - 장사익 사랑한다고 말할걸 그랬지 님이 아니면 못산다 할 것을 사랑한다고 말 할걸 그랬지 망설이다가 가버린 사람 마음주고 눈물 주고 꿈도 주고 멀어져 갔네 님은 먼 곳에 (사랑한다고) 영원히 먼곳에 (말할걸 그랬지그랬지) 망설이다가 님은 먼 곳에 아 사랑한다고 말할걸 그랬지 당신아니면 못 산다 할 것을 사랑한다고 말할걸 그랬지 망설이다가 도망간 여자 마음주고 눈물주고 꿈도 주고 멀어져 갔네 님은 먼 곳에 (사랑한다고) 영원히 먼곳에 (말할걸 그랬지그랬지) 망설이다가 님은 먼 곳에
비도 오고 칼국수 먹고 싶다 오늘 날씨가 그래서인지 칼국수가 땡기네.. 노래는 비오는 날의 수채화
300년된 팽나무 마을의 수호신이 되다 부산 기장군 철마면에 가면 어곡리라고 있다. 그 마을 입구에 마을 수호신인 300년된 팽나무가 우뚝 서있다. 바람이 부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햇볕이 쨍쨍 내리쬐나 태풍이 불더라도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며 이 마을의 역사를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300년의 그 긴 역사를 어떻게 이 한 자리에 눌러앉아 그렇게 지킬 수 있는지 정말 대단한 인내심이다. 나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그래서 나무의 전설이 된 것이겠지. 윤형주가 부릅니다. "바보"
행복한 나들이 경주 첨성대 옆 노란 코스모스가 한 가득인 넓은 꽃단지가 있다.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그 걸음걸이가 행복해보인다. 연인이 함께 자전거를 타는 모습은 부러움의 극치이다. 사진을 찍는 모습, 양산을 쓰고 한들거리며 걷는 여인의 모습 모두 꽃들과 어찌 그리 잘 어울리는지..내가 꽃을 찍은 것인지 꽃 속에 있는 사람을 찍은 것인지..때로 이렇게 주제와 부제가 헷갈리기도 하는 것이 사진이다. 김현식이 부릅니다. 비처럼 음악처럼 태풍이 온다네요. 날아가지 않도록 배를 든든히 채워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