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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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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지 민가에 피어있는 예쁜 나리꽃 주남지 근처에 있는 작은 집 앞에 피어 있는 나리꽃 나리꽃 종류가 참 많은데 참나리 같이 생겼다. 다소곳한 모습 참한 새색시 같다. 윤복희가 부르는 바람부는 날
카메라로 날아가는 것 잡아내기 날아다니는 것아무래도 큰 것일수록 잡기가 쉽고 작은 것일수록 잡기가 어렵다. 특히 작은 것들은 날아가는 방향을 종잡기가 쉽지않다. 언제 어떻게 진로가 바뀔지 모르기에 자동초점으로 잡기보다는 도리어 수동으로 초점을 잡는 것이 더 나을 때가 있다. 주남지에서 날아다니는 작은 것들을 잡았다. 물제비, 제비, 그리고 잠자리.. 참새는 걍 가지에 앉아 일어설 줄을 모르네..
주남지의 황홀한 늦가을 노을 풍경 젊음도 좋지만 황혼도 아름답다. 아침이 오면 저녁도 오고 봄이 오면 겨울도 오는 법 인생도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다 인생은 청춘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황혼도 청춘 못지 않게 아름다운 것이니 세월이 지나고 내 몸이 늙어간다고 한탄하지 말것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노을 청춘은 가지려해도 가질 수 없는 것이니 이문세가 부릅니다. "붉은 노을"
주남지 근처에 있는 삼나무의 행렬 주남지 근처 길을 찍고 싶고 싶다면 아주 좋은 촬영 포인트 길은 멋진데 사진은 영 ~~
내 눈앞을 지나가는 철새들의 행진 우린 어릴 때부터 줄서는 것을 배운다. 사회생활 할 땐 줄서길 잘해야한다고 한다. 그렇게 줄서는 거 그리 좋아보이질 않았다. 군대가면 하루 종일 줄서는 연습만 해서 군대가 아닌 이 사회도 이렇게 줄서길 강요받는 건 너무하다고 생각했다. 언제나 군사독재의 망령이 우리 사회에서 떨쳐질까 했다. 그런데 미국 가보니 이 사람들도 줄 잘서더군. 우리랑 다른 건 줄서더라도 초조하거나 힘들어하지 않고 그걸 즐긴다는 거다. 하늘을 나는 철새들도 보니 늘 줄서서 날아간다. 독야청청 독불장군이 아닌 담에야 줄서서 날아가는 것이 그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것이니 그런데 이렇게 줄서서 날아가는 장면 참 멋있다. 사람 마음이 이렇게 왔다갔다 해도 되는 건지.. 바다와 길이 부릅니다.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비 많이 옵니다. 안전..
나팔꽃과 도라지꽃 우린 이웃 사촌 나팔꽃과 도라지꽃 길가다가 흔히 볼 수 있는 꽃 나팔꽃 그리고 누군가 심어야 볼 수 있는 도라지꽃 이들은 정겨운 이웃사촌이다. 함께 어울려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 묘미를 안다 그런데 사진 찍을 때 왜 ISO를 체크하지 않고 막찍는지.. 그건 필름카메라엔 없는 기능이라서.. ㅜㅜ 데세랄을 가졌을 때 일단 기초부터 다시 익혀야 하는데 내가 가르친 사람들은 잘만 체크하며 제대로 찍는데 선생이 맨날 실수하고.. 이 일을 우야노
호박꽃도 예쁘답니다. 노랗고 큼직한 꽃 잎 이렇게 이쁜데 왜 호박꽃을 밉게 이야기할까? 꽃잎에 주름이 있다고? 누구나 다 같을 순 없는 거지. 도리어 이렇게 척 보면 호박꽃이라고 드러나는 것이 제대로된 미가 아닌가? 호박꽃은 그 나름대로의 미가 있는 것이고 그 눈으로 봐주길.. 뭐 우리가 어떻게 보든 호박꽃이 알랴마는 아니 신경이나 쓰겠어?
오리도 날고 참새도 날고, 주남지의 모습 주남지에는 온갖 철새들이 모여든다. 오리도 있고 왜가리도 있고 두루미도 있고 참새도 있다. 새들의 나는 모습을 보면 모두가 제각각의 멋이 있다. 왜가리는 왜가리대로 참새는 참새대로 특히 오리의 떼지어 나는 모습은 일품이다. 아래 사진은 정말 두고두고 아쉬움을 남긴다. 흰 왜가리와 검둥오리가 아래 위로 나는 장면, 대비도 선명하고 나는 모습 또한 절묘한데 뭔가 엉성하고 산만하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