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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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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붓꽃 산행 중에 만난 각시붓꽃 새색시처럼 수줍음이 가득한 모습 참 곱다 ~~ 사진@천성산 산행 중에 by 레몬박기자
꽃다지 왜 이름이 꽃다지인가? 이른 봄 햇빛이 잘 드는 밭, 논두렁, 산기슭에 핀 노란색 꽃 꽃다지. 여느 들꽃처럼 크지는 않지만 눈에 잘 띈다. 왜냐면 꽃다지가 필 때 주위는 이제 막 겨울을 벗어날 때라 황량한 들판에 노란 꽃무리가 눈에 확들어오는 것은 당연지사. 보통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잎과 줄기에는 별 모양의 짧은 털이 빽빽이 나 있다. 뿌리에서 나오는 잎은 수가 많고 방석처럼 퍼진다. 꽃다지도 이름이 많다. 꽃따지, 모과정력, 정력자, 코딱지나물이라고도 한다. 한약재로 쓰일 때는 대실(大室)이라고 불린다. 꽃다지 씨를 볶은 약재인 정력자는 기침을 멈추게 하고 가래가 쉽게 빠져나가게 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뇨제와 변비약으로도 쓴다. 그리고 살짝 데쳐서 나물로 요리하기도 한다. 꽃다지라는 이름은 다른 들풀보다..
싸리냉이 냉이 같이 생기긴 했는데 흔히 보는 냉이와는 조금 다른 모양 뭐랄까 좀 더 귀티가 난다고 해야 하나? 등산하는 길에 이 녀석을 만났다. 싸리냉이 .. 좁쌀냉이와 비슷하다고 하는데 좁쌀냉이는 또 어떻게 생겼을지 .. by 레몬박기자
개쑥갓의 꽃말은 '밀회' 그 잎이 쑥갓처럼 생겼고 아주 흔해빠진 또는 쓸모없는 풀 이라는 의미에서 '개' 자가 더해져 개쑥갓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들쑥갓 이라고도 부른다. 처음 봤을 땐 민들레인가 했는데 민들레와는 다르다. 개쑥갓 , 그런데 꽃말은 '밀회' 밀회라니 .. 정말 어이가 없다. by 레몬박기자
바람은 마음이 흐르는 곳을 따라 흐른다 _주남지에서 물은 담긴 그릇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고 바람은 마음이 흐르는 곳을 따라 흐른다. 뜻이 끊어지면 마음 둘 곳이 없으니 바람 또한 정처 없이 허공을 헤메는구나 바람은 무정하여 가는 사람은 말 없이 떠나고 남은 사람은 떠난 사람이 남긴 발자취만 공허히 쫓는구나 사진 @ 창원 주남지 by 레몬박기자
똑똑한 척하는 멍청이를 위해 지옥도 웃으며 들어가주겠다고 죽었을 거라고 믿지 않았지만 10년 만에 이 사람을 만났다.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은 없었다. 그렇게 힘들게 만난 사람이 세상을 청소한다고 했다. 이해한다. 얼마나 세상에 대한 원망이 컸을까? 그래서 다짐했다. 똑똑한 척하는 멍청이를 위해 지옥도 웃으며 같이 들어가 주겠다고 .. by레몬박기자
꽃마리 이름의 유래_왜 꽃마리라고 할까? 밭둑이나 길가에서 흔히 자라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꽃 꽃마리. 꽃말이, 꽃다지, 잣냉이, 부지채(附地菜)라고도 부른다. 꽃마리라는 이름은 꽃대의 윗부분이 말려 있는 것에서 유래했다. 줄기는 높이가 약 10~30센티미터이며, 밑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져 여러 개체가 한 곳에서 나온 것처럼 보인다. 몸 전체에는 짧고 굽은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긴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줄기 위쪽으로 갈수록 짧아지다가 없어진다. 꽃은 4~7월에 피며, 꽃대는 태엽처럼 펴지면서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지역에 따라 꽃마리라 하지 않고 꽃말이라고 부르는 곳도 있다. by레몬박기자
노을이여 노을이여 서산에 저무는 노을이여 서쪽으로 눈을 돌리니 때마침 석양이 보인다. 제 살을 태워 수줍어 발갛게 붉힌 노을 외로움을 견디기 힘들다고 산에 강에 바다에 볼을 갖다 댄다. 때마침 날아가던 기러기가 노을 속에 몸을 담근다. 혼자 살면 외롭다고 같이 몸을 담근다. 노을이여 노을이여 서산에 저무는 노을이여 기러기여 기러기여 밤을 피해 저녁 노을에 몸을 담근 기러기여 너는 서산 뒤로 몸을 피하고 너는 노을을 뒤로하고 날아가지만 피하지도 가지도 못한 난 홀로 밤을 맞는다.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