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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카메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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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봄이 오네요, 원앙처럼 사랑하며 살고 싶어요 김해 연지공원에 원앙이 몇 쌍 있습니다. 이제 봄이 오니 원앙들도 새로운 사랑으로 살아가겠죠. 멀리서 보니 영락없는 오리였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보니 오리랑은 다른 예쁜 자태 원앙이었습니다. 요 아래 사진은 암컷 그리고 머리에 깃털이 있는 멋스런 놈은 수컷입니다. 그런데 이 수컷은 바람둥이라고 하더군요. 지 짝은 목숨걸고 보호하면서도 다른 맘에 드는 암컷이 있으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덮친답니다. 수컷입니다. 암컷이 수수하게 이쁘다면 수컷은 아주 화려합니다. 척봐도 바람둥이 같지 않습니까? 위 사진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합니다. 새 사진을 찍을 때 이렇게 반영을 이용하여 찍으면 좋습니다. 그 날 물이 맑아 이런 작품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 녀석을 따라다니며 한참을 찍었는데, 갑자기 제가 있는 곳으로..
미리보는 매화의 아름다운 자태 이제 홍매화가 슬슬 꽃몽우리를 틔우려고 준비하고 있네요. 이번 주말이면 집 근처에서도 그 예쁜 자태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작년에 담은 사진으로 위안을 삼으며, 봄이 내 손에 잡히길 기다리렵니다.
벌을 부르는 한련화, 이거 먹어도 된다고 하네요 사진을 찍으며 참 많은 꽃들을 찍지만 그 꽃 이름을 외는 것은 참 힘들더군요. 오늘 어쩌다 꽃의 고수를 만나 제가 사진은 찍었지만 꽃 이름을 몰랐던 꽃 하나를 알았습니다. 바로 한련화입니다. 모양이 참 특이하고 꽃 잎이 상당히 매력적이어서 꽃 이름이 궁금했는데, 오늘 한련화라고 알려주더군요. 이 꽃은 이전 제가 다니던 교회의 화단에 참 많이 피어 있었고, 또 벌들이 아주 좋아하더군요. 그래서 재밌는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꽃잎을 먹을 수 있다며 몇 개 따서 주시는데, 먹어보니 무우맛이 나더군요. 맛있었습니다. 벌을 부르는 꽃 한련화의 자태를 보여드립니다.
금정산 작은 암자에서 본 붓꽃의 자태 보라빛의 세 갈래로 난 꽃잎을 보며 왜 이 꽃 이름을 붓꽃이라고 하였을까? 첨엔 의아해했습니다. 그런데 꽃몽우리가 섰을 때의 모습을 보니 아항 이꽃이 붓꽃이구나 하고 알겠더군요. 이제 슬슬 봄이 오는 소리를 들으면 봄이 오면 만날 꽃들을 찾아나서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니 꽃이 붓모양으로 생겼죠? 예전에 붓글씨 배울 때 글을 쓰기 전 침으로 붓대를 세우던 기억이 납니다.
원효암, 여기에 원효스님의 자취가 있을까? 부산 범어사 옆에 있는 원효암입니다. 조금만 올라가면 됩니다란 말에 한시간을 걸어 올라갔습니다. 여기도 그 옛날 원효스님의 자취가 남아 있네요.
카메라가 먼저 발명되고 사진의 원리가 뒤에 발견된 사연 1. 사진 발명인가 발견인가? 사진이 발명적인 요소도 있지만 발견적인 요소가 더 크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발명은 전에 없던 것을 만들어낸 것이며, 물리적 기계적 측면을 강조한 것이고, 발견은 남이 미처 보지 못한 원리나 이를 찾아낸 것으로써 화학적 수학적인 측면이 강조된 것이라 할 수 있죠. 보통 어떤 원리가 발견되면 이를 이용한 발명이 잇따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사진은 반대입니다. 먼저 카메라가 발명되었고, 이후에 이미지를 고정하는 사진적인 발견이 뒤따랐습니다. 물론 카메라 없이도 사진은 만들어집니다. 카메라가 먼저 세상에 나와 영상을 보게 한 다음, 화학적인 원리에 의해서 사진이 탄생된 것입니다. 그래서 사진은 발명에 앞서 발견을 이해하고 말해야만 사진의 본질을 알 수..
월스트리트 금융자본의 메카인가? 원흉인가? 최근 저축은행들이 줄줄이 영업정지를 당하면서 여기에 돈을 맡긴 많은 사람들의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예전 IMF 때도 그랬지만 아직 우리의 금융산업은 선진국에 비하며 애기 걸음마 수준인 것 같습니다. 참 답답한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국 여행 때 월가 근처의 배터리파크에서 찍은 것입니다. 이곳이 세계 금융을 좌지우지 하는 월스트리트입니다. 정말 조용하고 평온해보이지만 이 안에는 언제나 전쟁을 치르고 있다죠? 월스트리트 안으로 들어가봤습니다. 역시 엄청난 높이의 빌딩 숲이라 대낮인데도 거리는 상당히 음침한 느낌을 주더군요.
응시, 무얼 바라본다고 해서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무엇인가를 본다. 보면서 생각을 하기도 하고, 그저 멍하니 생각을 비우기도 한다 . 동공에 상이 맺혔다고 해서 결코 생각을 하도록 하는 것은 아니다. 이 청년은 무얼 보고 있으며, 무얼하고 있을까? 혹 너도 생각없이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 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