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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생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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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없는 나무에 암끝검은표범나비 넌 왜 거기에 있니? by 레몬박기자
사이좋은 나팔꽃 한쌍 사이좋은 형제인가? 사이좋은 부부인가?
방긋 웃는 금계국 금 계 국 -시, 김승기 어쩌면 좋아 웃음 띤 눈길에 끌려 바라본 얼굴 흠씬 젖어드는 진노랑빛 하늘 아찔한 어지럼증 한 순간 그렇게 갑자기 다가와 물드는 사랑 어쩌면 좋아 고요한 수면 위에 던진 돌 사방으로 번지는 파문 설레는 가슴 안으로 끝없이 빨려 들어가는 깊은 우물 사진@금계국 by 레몬박기자
이 꽃 이름은 백일홍 꽃에 얽힌 전설이 너무 비극적인 꽃 백일동안 아름다움을 뽐내는 것이 아니라 피빛의 처절한 염원을 담고 있는 꽃 백일홍 by 레몬박기자
이 꽃 이름은 붓꽃 이 꽃 이름은 붓꽃 그런데 왜 이리 못찍었을까? 내가 찍은 건지 의심스러운 작품 ㅎㅎ 보정하는 것도 귀찮아서 그냥 올림 .. by 레몬박기자
이 꽃 이름은 사위질빵 이 꽃 이름은 사위질빵 장모의 사위사랑이 듬뿍 담겨있는 꽃이다. BY 레몬박기자
호박꽃이 피었습니다 호박꽃이 피었다. 조금 있으면 저 꽃이 지고 그 자리에 조그만 호박이 열매맺듯 맺을 것이다. 그리고 점점 자라겠지 .. 마침내 호박덩이가 되겠지 BY 레몬박기자
제비꽃에 대하여_안도현의 시 제비꽃에 대하여 -시, 안도현 제비꽃을 알아도 봄은 오고 제비꽃을 몰라도 봄은 간다 ​ 제비꽃에 대해 알기 위해서 따로 책을 뒤적여 공부할 필요는 없지 연인과 들길을 걸을 때 잊지 않는다면 발견할 수 있을 거야 그래, 허리를 낮출 줄 아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거야 자줏빛이지 자줏빛을 톡 한번 건드려봐 흔들리지? 그건 관심이 있다는 뜻이야 봄은, 제비꽃을 모르는 사람을 기억하지 않지만 ​ 사랑이란 그런 거야 사랑이란 그런 거야 제비꽃을 아는 사람 앞으로는 그냥 가는 법이 없단다 그 사람 앞에는 제비꽃 한포기를 피워두고 가거든 참 이상하지? 해마다 잊지 않고 피워두고 가거든 사진@제비꽃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