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카메라로

(2505)
이름도 모습도 앙증맞은 '꽃마리' 길을 가다 슬쩍 돌린 눈길에 발길을 멈추게 하는 작은 꽃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저 지나치는 작은 꽃이지만 가까이 보면 앙증맞고 귀엽고 사랑스럽다. 우리 아기옷 단추같이 생긴 앙증맞은 꽃 노란 꽃술과 연보라빛 꽃잎이 너무 잘 어울리는 꽃 이름도 예쁜 '꽃마리' by 레몬박기자
희망은 날개를 가지고 있지 희망은 날개를 가지고 있지 영혼의 횃대에 앉아 결코 멈추지 않고 노래하는 새의 날개 거센 바람 속에서 가장 달콤한 노래를 부르는 쓰라린 상처는 폭풍처럼 다가와도 많은 이의 가슴을 따스하게 보듬어주는 그 작은 새의 노래를 멈추지 않으리 가장 추운 땅에서 가장 낯선 바다에서 난 그 노래를 듣네 극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은 결코 내게 빵 한 조각 청하지 않았네 - 에밀리 디킨슨 사진 by 레몬박기자
'사과 개나 줘버리라'는 망언 때문에 땅에 떨어진 사과 개가 사과를 잘 먹긴 한다. 우리집 강아지도 맛있는 사과 잘게 썰어주면 아싹아싹 소리 내며 아주 맛있게 먹는다. 그런데 사과를 집에 기르는 개에게 주며 '사과 개에게나 줘버리라'는 희대의 망언을 한 자가 있다. 놈인지 년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망언 덕에 난데 없이 맛있는 사과가 욕먹고, 귀염둥이 개가 욕먹고, 그리고 사과를 받아야 할 사람들이 상처를 입었다. 이렇게 온 동네 욕이나 먹이고 상처나 주고 있는 인간이 이 나라의 대통령을 꿈꾼단다. by 레몬박기자
이슬 머금은 꽃잔디 비가 내렸다. 꽃잔디 꽃잎에 빗물이 고였다. 비가 그치고 나니 빗물이 아니라 이슬처럼 보인다. 꽃잔디 보라빛 꽃잎이 너무 곱다. by 레몬박기자
누리호 발사 성공 이제 우리는 우주시대로 간다 오늘은 정말 대한민국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할 수 있다.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로 이제 우리는 우주 시대를 열게 되었다. 세계에서 7번째로 자력으로 우주 발사체를 갖게 된 나라 인공위성을 쏘아올리기 위해 이제 다른 나라에 사정할 필요도 없게 되었고 앞으로 우리도 달과 화성 그리고 우주를 누비는 기초를 갖게 되었다. by 레몬박기자
쇠별꽃 쇠별꽃, 조금 습한 빈터나 밭둑 등 어디서나 흔하게 자라는 들꽃이다. 5,6월에 강둑길을 걷다보면 쉽게 보이는 작은 꽃 별처럼 생겨서 별꽃인가 했더니 별꽃보다 암술대가 더 많아서 쇠별꽃이란다. by레몬박기자
징검다리를 건너며 하늘을 보았다 징검다리를 건너며 흐르는 강물을 무심코 보았다. 하늘이 보인다. 하늘을 걷고 있는 내가 보인다. 고개를 들지 않아도 하늘을 볼 수 있구나 하늘을 걸을 수 있구나 by 레몬박기자
분홍장미 꽃말은 행복한 사랑 보통 장미 하면 붉은 장미를 생각하는데 장미꽃 색이 최소 8가지나 된다. 붉은 장미, 흰장미, 노란장미, 자주빛도 있고, 검은색도 있다. 우리 아파트 화단에 분홍장미가 폈다. 그런데 이 색을 분홍이라고 해야 할지.. 분홍보다는 노란색이 더 많이 들어 있는 꽃 분홍장미의 꽃말은 '행복한 사랑' 이다. 분홍빛이라 그런지 꽃잎이 더 야들야들하게 느껴지면서 수줍음 가득한 새색시 같다고나 할까? 신혼은 그렇게 행복한 법이니.. 난 분홍장미를 '신혼의 행복'이라고 부르고 싶다.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