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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이름 '각시붓꽃' 산행을 하다 수풀속에 예쁜 보라빛 꽃이 반짝인다. 가까이 다가서서 보니 생긴게 제비꽃 같기도 하고 붓꽃 같기도 하다. 제비꽃이라기엔 너무 크고 붓꽃이라기엔 작으며 단단하다. 바로 '각시붓꽃' 이름을 누가 지었는지 참 적절하다. 각시와 같은 화사함과 수줍음이 있고 또 보라빛깔의 화사함이 눈에 띈다. by 레몬박기자
자두나무의 유래 ,오얏열매가 자두로 변하기까지 오얏열매가 거의 대부분 붉은 빛이어서 붉은(紫) 오얏(李)이라는 뜻의 자리(紫李)라고 불렀고 모양이 복숭아 하고 유사하게 생겨서 붉은(紫) 복숭아(桃)라는 의미의 자도(紫桃)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언제부터인지 '자도'가 '자두'가 되었다는 것이 현재 전해 내려오는 자두나무의 유래이다. 오얏나무(자두나무)에 얽혀있는 전설은 오얏나무 아래서 태어났다는 노자 탄생[1][2] 부터 시작하여 조선 건국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야기가 전해온다. 또한 선비의 정신으로 늘 회자되는 말로 '오얏나무 아래선 갓끈을 고쳐 매지 않는다.(李下不整冠)'는 뜻으로 남에게 의심 받을 일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말도 찾아 볼 수 있다. by 레몬박기자
화사한 벚꽃과 파란 봄날 벚꽃이 피니 봄이 화사해진다. by 레몬박기자
자두꽃이 질 때 자두꽃이 하나 둘 지기 시작한다. 곧 자두열매가 나무에 맺히겠지 꽃은 지고 열매는 맺고 세상살이가 그렇다.
자두꽃 활짝핀 파란 봄날 파란 봄날 자두꽃이 활짝폈다. 그리고 찾아온 반가운 손님 꿀벌 by레몬박기자
우리동네 계란빵 장수 아저씨 아침 산책길을 나서는데 어디선가 아주 구수한 계란빵 냄새가 난다. 부지런한 계란빵 사장님 동네 어귀에 차를 세워두고 계랑빵 굽는 기계들을 척척 설치하더니 아주 정성스레 계란빵을 굽고 있다. 1개에 천원 .. 3개를 샀다. 계란빵은 따끈할 때 먹어야 제맛이다. 집으로 달려가 아내에게 하나 딸에게 하나 셋이서 오손도손 먹고 있는데 이런 평소엔 이 시간에 일어나지 않던 아들놈이 눈을 부비며 나온다. 이를 어째 ㅎㅎ 아들아 미안 ~~ by 레몬박기자
산수유꽃과 김종길의 '성탄제' 아파트 정원에 산수유가 있다. 봄이 오니 노란 꽃이 활짝 폈다. 김종길 시인의 〈성탄제(聖誕祭)〉에 산수유가 나온다. 어두운 방 안엔 빠알간 숯불이 피고, 외로이 늙으신 할머니가 애처로이 잦아드는 어린 목숨을 지키고 계시었다 이윽고 눈 속을 아버지가 약을 가지고 돌아오시었다 아, 아버지가 눈을 헤치고 따오신 그 붉은 산수유 열매···· 서러운 서른 살 나의 이마에 불현듯 아버지의 서느런 옷자락을 느끼는 것은, 눈 속에 따오신 산수유 붉은 알알이 아직도 내 혈액 속에 녹아 흐르는 까닭일까 가난한 아버지가 아픈 어린 아들에게 겨우 산수유밖에 따다 줄 수 없는 현실을 아련한 추억으로 처리하여 잔잔한 감동을 주는 시다. 이처럼 산수유 열매는 아주 옛날부터 약재로 널리 쓰였다. 서리가 내린 늦가을 날 열매를 수확..
아파트에 핀 목련화 꽃천지가 되었네 어느날 하얀 꽃망울이 촛불처럼 피어나더니 밤이 지나고 아파트를 꽃천지로 만들었다. 목련이 피었다. 우리 아파트에 목련이 꽃천지를 이뤘다.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