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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카메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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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하면서 수선화를 그리워하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고 천만의 말씀 .. 잘해야 칼로 물베기지 자칫 하면 사소한 것으로 파경으로 치닫는다. 파경이면 차라리 다행이다. 자칫 원수가 될 수 있다. 30년을 같이 살아도 아내는 건드려서는 안되는 컴플렉스가 있다. 그런데 난 또 무심코 건드리고 아내는 발끈하고 전쟁이 날뻔했다. 무서워서 도망쳤다. 다소곳이 고개 숙인 수선화 결혼할 때 내 아내의 모습이 저랬는데 by 레몬박기자
수묵화 느낌으로 찍은 하얀 목련 하얀 목련이 활짝 폈다. 그런데 하늘이 좀 흐리다. 흐린 하늘색을 날려버리니 목련의 색도 날아가버린다. 수묵화의 느낌으로 찍혔다. 사진을 찍은 게 아니라 한폭의 그림을 그렸다. by레몬박기자
대세는 이재명과 추미애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이재명과 추미애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고 이낙연과 그 외는 어떻게 하든 자신의 줏가를 높이려고 노력 중이다. 박용진은 너무 안쓰럽다. 시간이 갈수록 대선후보라기 보다는 유력 후보 흠집낼려고 나온 것 같다. 그래도 양승조 김두관 최문순은 나름 자신이 펼치고자 하는 정치철학과 정책도 엿보이지만 아무래도 대세를 이루기엔 역부족이 아닌가 싶다. 이낙연은 갈수록 말만 무성한 가지라는 정체가 드러나고 있다. 그런 이낙연을 향해 추미애가 팩트로 직격탄을 날린다. "된 건 아무 것도 없구요." 많이 아팠을 것 같다. 그냥 국무총리할 때는 참 괜찮은 정치인이라고 생각했는데 문재인 그늘을 치워보니 정말 한숨만 나온다. by 레몬박기자
김유정의 동백꽃은 이꽃이 아니라니까요 1936년에 처음 발표되어 현재까지 사랑받고 있는 대문호 김유정 집필의 단편소설. 사춘기 시골 소년과 소녀의 풋풋한 사랑을 그려낸 작품으로, 현대적 관점에서도 해학적 요소가 많고, 구수한 강원도 사투리와 아름다운 순 한국어 단어를 사용한 김유정식의 작품이다. 고놈의 계집애가 요새로 들어서 왜 나를 못 먹겠다고 고렇게 아르릉거리는지 모른다. 느 집엔 이거 없지? 너 봄 감자가 맛있단다. "얘! 너 느 아버지가 고자라지?" 주인공은 '나도 한때는 걱실걱실히 일 잘 하고 얼굴 예쁜 계집애인 줄 알았더니 시방 보니까 그 눈깔이 꼭 여우새끼 같다.' 라며 점순이를 싫어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닭싸움 끝에 주인공네 수탉이 죽어가자, 주인공은 홧김에 달려들어서 점순이네 수탉을 때려 엎어 죽여버린다. 이에 점순이가 "왜..
수선화 나르시스의 슬픈 사랑 봄이면 노란 주둥이를 쑥 내밀고는 사방을 둘레둘레 보는 것 같은 수선화 너를 보면서 왜 널 두고 나르시스의 꽃이라 하는지 그리 잘 이해가 되질 않는다. 네 스스로의 매력에 빠질만큼 그렇게 이쁜꽃은 아니라 보이는데 사람들마다 보는 눈이 다르니 ..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나르시스 이야기야 워낙 유명해서 널 볼때마다 나르시스를 떠올리는데, 실은 이슬람교에서도 널 많이 사랑한다는 거 아는지 몰라 무함마드의 가르침 중에 네가 등장한다. "두 조각의 빵이 있는 자는 그 한 조각을 수선화와 맞바꿔라. 빵은 몸에 필요하나, 수선화는 마음에 필요하다." 무하마드의 가르침이라고 한다. 이처럼 이슬람교같은 경우도 수선화는 아주 중요한 존재라고 하고, 고대 그리스는 수선화로 사원을 장식, 장례용으로도 쓰였다고 한다. 수선..
회색빛 도시에 핀 벚꽃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도시 사람 사는 세상의 빛을 잃어버렸다. 벚꽃마저 회색빛에 물들다. by 레몬박기자
천리향(서향)에 취한 우리 아파트 내가 사는 아파트 입구 화단에 상서러운 향기로 가득하다. 무슨 향기인가 했더니 천리향이 곱게 피어 있다. 향기가 천리를 간다고 천리향 상스러운 향기라고 해서 서향 아침부터 감칠맛 나는 향기에 취해 아찔하다. 천리향을 키우려면 장소선정을 잘해야 한다. 빛이 부족하면 꽃이 피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배수가 좋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 배수가 나쁘면 경석을 깔아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노지에서 키운다면 물을 따로 줄 필요가 없고, 또 따로 비료도 주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꽃이 피는 4~5월과 잎이 무성한 9월에는 완효성 비료를 주면 꽃이 피는 시기에 식물이 약해지는 것을 방지해준다. by 레몬박기자
봄날의 풍경 매화가 피고 꿀벌이 날아들고 꽃향기가 날리는 어느 봄날의 추억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