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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생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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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광이풀' 왜 이름이 그런 건데? 미치광이 풀이라고 있다. 종모양의 짙은 자색 꽃이라고 해야 하나? 생긴 모양은 그럴싸한데 왜 꽃 이름을 이렇게 지었는지 모르겠다. '미치광이풀' 숲속의 습지에서 자라며 높이는 30-60센티미터 정도이고, 굵고 마디가 있는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자라는데, 땅속줄기 끝에서 곧추 선 원줄기가 올라온다. 잎은 어긋나며, 가장자리가 밋밋한 달걀 모양이다. 4-5월에 피는 꽃은 종처럼 생겼고, 짙은 보라색을 띤다. 땅속줄기에는 히오시아민, 스코폴라민, 아트로핀 같은 물질이 들어 있어서 강한 독성을 띤다. 독성이 너무 강해서 잘못 먹으면 미치광이가 된다고 하여 미치광이, 미친풀, 광대작약, 초우성, 독뿌리풀 같은 이름도 가지고 있다. by 레몬박기자
'산괴불주머니' 이름을 이렇게 지은 이유는? 괴불주머니는 뭘까? 왜 꽃 이름을 이렇게 지었을까? 괴불주머니는 '어린아이가 주머니 끈 끝에 차는 세모 모양의 조그만 노리개' 란 뜻을 가진 말이다. 괴불주머니는 양귀비과의 두해살이 풀이다. 산괴불주머니는 산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by 레몬박기자
고구마꽃과 고구마의 엄청난 8가지 효능 고구마에는 우리 건강에 좋은 8가지 효능이 있다고 한다. 1. 항암 효과 하루에 고구마 한 개씩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고 하고, 고구마를 매일 먹는 사람은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폐암 발생률이 반으로 줄어든다고 한다. 이는 고구마에 함유된 베타카로틴과 당지질의 강글리오사이드(ganglioside)의 항암 효과때문이라고.. 2. 노화 방지 고구마에 다량 함유된 비타민C, 베타카로틴 등의 뛰어난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촉진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의 산화를 억제시켜 노화를 방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이렇게 뛰어난 항산화 작용은 피부의 노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어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라고.. 3. 변비예방, 배변활동 도움 막 수확한 고구마를 자르면 나오는 힌색의 진..
산골짝에서 만난 아기 다람쥐 간월재 올라가는 길에 아기 다람쥐를 만났다. 다 큰 다람쥐인지 아기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작고 앙증맞으니 아기 다람쥐라고 했다. 얼마나 잽싼지 그리고 얼마나 귀여운지 .. BY 레몬박기자
'애기똥풀' 네 이름을 그렇게 지은 이유? 봄에서 가을까지 들길을 걷다보면 자주 만나게 되는 애기똥풀 첨에 꽃을 보았을 때 참 예쁘고 깜찍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름을 알아보니 '애기똥풀' 이렇게 예쁜 너를 왜 애기똥풀이라고 했을까? 노랗고 앙증맞은 네 모습이 마치 애기가 싸놓은 똥같아 보여서 그런 이름을 지었나? 그런 생각을 먼저 했다. 노란색과 건강한 아이기의 황금똥이 연상된다. 애기똥풀은 이래뵈도 양귀비과에 속한다. 꽃잎 옆에 솜털이 보송한 열매가 맺힌다. 왜 애기똥풀일까? 줄기나 잎에 상처를 내서 짜보면 등황색 즙액이 나온다. 이 등황색 즙액이 마치 애기똥과 같아보여서 애기똥풀이라고 했다고 .. 이 즙액에 켈리토닌, 프로토핀, 호모겔리도닌 등의 알카로이드가 함유되어 있어서 진통제로도 쓰고(유독성이라 최근에는 사용하지 않음), 습진과 ..
안철수의 고민 윤석열보다 더 경쟁력이 있다고 하니 이번에 재밌는 대통령후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MBC에서 방송한 여론조사결과를 보니 이재명이 1위, 윤석열이 2위, 안철수가 3위다. 그런데 양자대결로 했을 때 이재명과 윤석열은 이재명이 승리한다고 하였고 이재명과 안철수의 대결 구도로 봤을 때는 안철수가 이재명을 이긴다고 하였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의뢰로 지난 2∼7일 전국 성인 3042명을 대상으로 대선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8%포인트), 이재명 후보가 40.1% 윤석열 후보가 34.1%, 안철수 후보는 11.1%였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야권후보 단일화 지지도 조사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35.9%, 윤석열 후보가 32.5%를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안철수가 윤석열을 앞서는 것으..
큰개별꽃 그런데 귀한 태자삼이라고 불리는 이유 한방에서 생약명으로 태자삼은 우리말로 들별꽃 또는 개별꽃이라고 부른다. 그 모습이 위에서 보면 빛나는 별과 같아 붙여진 이름인데 사실 이즈음에는 개별꽃 말고도 그냥 별꽃이 핀다. 대부분 식물이름 앞에 '개'자가 붙으면 보통은 먹을 수 없거나 크기가 작아 볼품이 없기 마련인데 개별꽃만은 예외다. 그저 무심히 풀로 지나쳐버렸을 하지만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마음에 드는 꽃이 바로 개별꽃이다. 어린 순은 봄나물로 먹고 민간에서는 치질 등의 약으로 쓰며, 뿌리가 인삼의 어린뿌리인 묘삼을 닮았는데 맛도 인삼 맛이 난다. 여러 개의 꽃들이 달리기도 하는데 이를 특별히 다화개별꽃이라고 부르는 이도 있다. 이 이외에 참개별꽃, 큰개별꽃, 숲개별꽃과 같은 비슷한 식물이 여럿 자란다. 꽃이 그리 화려하지 않아 관상적으로..
현호색 너를 왜 양귀비라고 하니? 이른 봄 다른 꽃보다 앞서서 피고 일찍 시들어 버리는 현호색은 꽃의 모양이 너무도 아름다워서 양귀비라는 이름이 붙여지기도 했다. 이 풀은 작고 일찍 피어 사람의 관심을 그리 끌지 못하지만 매우 독특한 꽃모양을 하고 있다. 손가락 두 마디쯤 길이로 옆으로 길게 뻗은 보랏빛꽃은 한쪽끝이 요염한 여인의 벌어진 입술처럼 위 아래로 갈라져 벌어지는데 진짜 입술인양 꽃잎 두 장 모두 가운데가 약간 패어 있다. 그리고 꽃이 약간 들리면서 반대쪽 끝으로 가면 아까와는 대조적으로 뭉툭하게 오므라져 있다. 현호색 종류를 총칭하는 학명의 속명 콜리달스는 '종달새'란 뜻의 희랍어에서 유래되었는데 바로 꽃의 이러한 특징이 종달새의 머리깃과 닮았기 때문이다.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