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글 /생태갤러리 (543)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앙과 조화되지 않는 자선만큼 위험한 것도 없다 자선이 선한 사람을 만들 수는 없다. 자선은 사랑의 결과이지 그 원인이 아니다. 자선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자비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흐르는 물이 수원보다 더 높이 올라갈 수 없듯이 자선도 내 마음속에 있는 사랑을 능가할 수 없다. 만일 자기 마음속에 있는 사랑의 분량을 넘어서는 자선을 한다면 그 자선은 위선이 되고 만다. 자선의 기쁨은 완전히 사라지고 불편과 교만과 공명심 같은 악령이 나를 악마에게 넘겨주고 말 것이다. 신앙과 조화되지 않는 자선만큼 위험한 것도 없다. 자선이 허다한 그리스도인들에게 걸림돌이 되는 것은 슬픈 일이다. -우찌무라 간조의 '구안록' 중에서 by 레몬박기자 무화과 익어가는 계절 매일 매일 조금씩 익어간다. by레몬박기자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생겼다면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생겼다면 그 일이 이상한 일이라 치부하기 전에 내 생각이 닫혀 있어서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닌지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by 레몬박기자 붉은 동백꽃 봄이 떠나는 소리를 듣는다 붉은 동백꽃 바로 곁에는 봄이 가기 전에 피려고 애쓰는 꽃몽우리가 있다. 봄이 떠나가는 소리가 들리고 붉은 동백꽃 너는 봄을 따라 지려 하는가? by 레몬박기자 시간은 나의 생각을 잡아먹는다 생각없이 시간이 지나간다. 지나가는 시간을 바라만본다. 내 청춘이 그렇게 지나갔고 나의 중년도 그렇게 지나간다. by레몬박기자 붉은 백일홍 백일홍 꽃 속에 또다른 꽃을 피운다. 상사화 누굴 그리 그리워하니? 이루지 못할 내 사랑아 ~~ by 레몬박기자 오늘은 반려견 장군이가 나를 끌고 다닌다 오늘 아침 반려견 장군이와 평소와 다름 없이 산책길에 나섰다. 오늘 내 마음은 왜 그런지 그저 반려견 장군이가 가고 싶은대로 내버려 두고 싶었다. 그 녀석도 이걸 알았는지 나를 이리저리 끌고 다닌다. 꽃향기도 맡고, 떨어진 음식을 찾으려고 코를 킁킁대며 아주 힘있게 나를 이리저리 끌고 다닌다. 이런 날도 있어야지 .. by 레몬박기자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