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글 (2116) 썸네일형 리스트형 죽성포구, 어 걸렸다 꼬마 강태공의 탄성 드림성당을 찍으려고 또 죽성 포구를 찾았습니다. 등대가 있는 방파제에 많은 조사님들이 몰려 있었고,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조사는 바로 꼬마 조사님입니다. 낚싯대를 바다에 드리워 놓고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찌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제가 뭐라도 잡았나 싶어 슬쩍 그 옆으로 가보려는 찰라 그 꼬마 조사님 "걸렸다" 그러면서 잽사게 낚싯대를 낚아챕니다. 손맛이 좋은 지 싱글벙글거리며 찌를 걷어보니 아주 맛있는 놈이 하나 잡혀 올라옵니다. 그리고 해는 뉘엿뉘엿 황금노을을 날리며 서산으로 넘어갑니다. 그 꼬마 부럽네요. 전 세 시간을 그 잘 잡힌다는 거제도 앞바다에 낚시를 담궈도 꿩먹은 소식에 찬바람에 오돌오돌 떨다 왔는데 ㅎㅎ 추천 부탁드립니다. ^^ 죽성 포구, 내가 있어야 할 자리는 죽성 해안, 하늘을 비워 두다 죽성해안, 내 이름은 등대 기장 대변 포구, 저녁 물빛에 비치다 드림성당 성모가 두손 모아 간절하게 바라는 것은 드림성당 십자가와 등대의 조화 죽성여행, 황금빛으로 물들어가 가는 작은 포구 색은 빛이 반사되어 나타나는 것이라 한다. 그 색의 비침을 담을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참 사진의 매력이다. 저녁 노을에 잠기는 작은 포구의 모습..평안하다. 내 마음도 이랬으면 .. 이전 1 ··· 230 231 232 233 234 235 236 ··· 2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