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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카메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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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색 어머니 생각 참 고운 색..어머니 색이다. 누구에게는 노티난다고 질색하지만 이 옷에 깃든 따스함..어머니 색이다. 감정의 진화수준이 높아질수록 삶도 모든 면에서 좋아지고 주변의 모든 새영에게 힘을 준다. 부정적인 감정을 인정해 항복하면 보다 자유로워지면서 감정수준도 올라가고 결국에는 긍정적 감정을 주로 경험할 수 있다. (놓아버림, p61) 촬영 = 양산남부시장 by 레몬박기자
머리 없는 마네팅, 나는 누구? 요즘 한 여인을 생각하면 이 마네킹이 떠오른다. 나는 누구? 자기가 뭔 말을 했는지도 모른 채 자기가 자기를 부정하는 아이러니의 극치를 보여준다. 더 웃기는 것은 그 여인을 따라 모두 몸과 머리를 치워버린 무뇌아들이다. 나는 누구? 그들 역시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것 같다. 아마 시간이 지나 자신의 행적이 보일 때면 저건 내가 아니었다고, 다시 몸과 머리를 떼어버릴 것이다. * 생각은 감정의 분위기에 따라 정리되는 것이지 사실에 따라 정리되지 않는다. (놓아버림 p62) 촬영 = 양산 남부시장 by 레몬박기자
가수 장윤정과 모친 육씨의 진흙탕 싸움 내가 장윤정의 말을 믿는 이유 가수 장윤정 모친과의 소송에서 승소, 재판부가 장윤정측의 손을 들어준 이유 최근 장윤정 모친 육모시가 장윤정의 소속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 지난 26일(2014.6)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42부는 장윤정 모친이 빌려준 돈을 갚으라며 장윤정 소속사 등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했다. 재판부는 “장윤정 씨는 자신의 수입을 육모 씨에게 마음대로 허락한 적이 없다고 한다”며, “육 씨가 돈을 관리했다고 해서 소유권을 가진 것은 아니다”고 판시했다. 또한 “차용증 작성 당일 장윤정 명의 계좌에서 5억 4000만 원이 인출됐고, 장 씨도 소속사에 같은 금액을 대여한 뒤 모두 돌려받았다고 진술했다”고 지적하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아마 장윤정과 그 모친이 재판정에서 벌이는 진흙탕 싸움에 이쯤에서..
뭘봐? 성깔 있는 시츄 호 이녀석 제법 성깔있네...시츄 주제에 무의욕은 생명 에너지가 결핍되어 죽음이 가까이 잇음을 나타낸다. 이는 제2차 대전 때 런던 대공습 기간에 목격된 현상이다. 당시 영국 정부는 젖먹이들을 영국의 안전 지역에 있는 탁아시설로 보냈는데, 그곳에서 아기들의 영양이나 의료와 같은 신체적 상태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였다. 하지만 아기들은 무의욕 상태를 보였으며, 건강이 오히려 나빠졌다. 일부는 식욕을 잃기도 했고, 사망률 또한 높아졌다. 따뜻한 보살핌, 즉 엄마같은 존재와 정서적으로 친밀감을 나누지 못한 탓에 무의욕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감정상태였지 육체가 아니었다. 사랑과 애정을 받지 못한 아기들은 살 의지를 잃었다. (놓아버림 p80) 촬영 = 양산의 도로, 길을 가다 성깔있는 시츄를 만나다 ..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재래시장을 돌아다니다보면 의외의 물건들을 보게 된다. 이건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 촬영= 양산 남부시장 by 레몬박기자
떠다니는 군사기지 미항모 로널드레이건호의 위용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일컫는 미항모 로널드 레이건호가 부산항에 정박했다. 선체 길이만 333미터, 수면 위로 드러난 높이는 아파트 20층 규모로, 갑판은 축구장 3개 넓이로, 차고엔 최신예 전투기인 F-18 슈퍼호넷과 구조헬기 등 85대의 항공기를 실을 수 있다. 로널드레이건호는 특히 원자로 2개로 움직이는 핵 추진 항공모함으로, 20년 동안 연료공급 없이 작전 수행이 가능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부산 사람들은 여기서 미항모를 수십년동안 봐왔기 때문에 로널드레이건호에 대해 그리 놀라지 않는다. 도리어 첨 본 사람들은 모두 '좀 작다'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2010년 국제관함식 때 온 조지워싱턴호에 비해 눈으로 확인될 정도로 작다. 그런데 작아도 이 한 대의 위력이 어마어마하다. 11월4일까지..
김이 모락모락 뭘파는 걸까 시장 저편에서 김이 모락모락 뭔가 참 맛있는 것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 향기가 스멀스멀 콧구멍을 간지럽히고 내 입에는 군침이 돈다. 뭘까? 내 눈보다 내 발이 더 빠르다는 걸 실감한다. 촬영 = 양산 남부시장 by 레몬박기자
조명발에 입벌린 조기들 '나는 누구?' 생선가게 백열등 조명발을 받고 조기들이 입버리고 매달려있다. 눈빛들이 한결같이 참 어이없다는 표정이다. (알콜 중독자들의 기도) 하나님,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정심과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와 그 차이를 아는 지헤를 알게 하소서 촬영 = 양산 남부시장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