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카메라로 (2508)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덤 위에 곱게 핀 솜방망이꽃 꽃이름이 솜방망이다. 양면에 많은 솜털로 덮여 있어서 솜방망이라고 부른다. by 레몬박기자 아내와 병원에 왔다 아플 때 잘해줘야 부부 사랑이 더 깊어진다. 있어줘야 할 때 내편이 되어줘야 사는게 서럽지 않다. 아내와 병원에 왔다. 아내가 아파서 환자로 난 보호자다. 열심히 보호하고 있다. by 레몬박기자 비오더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기세등등하던 여름 비 한번 세차게 내리니 기가 꺽였다 입추가 지나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by 레몬박기자 안중근 의사도 몰라보는 사람이 대통령 되겠다고 한다 오늘 야권의 대통령 후보 중 가장 지지율이 높다는 윤석열이 또 다시 경악을 금치 못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안중근 의사 초상 앞에서 윤봉길 의사에게 술 한 잔 바친다고 한 것이다. 세상에 어떻게 대한민국 국민이 안중근 의사를 몰라볼 수 있을까? 윤석열 한 사람이 아니라 그곳 캠프에 있는 사람들도 역시 마찬가지다. 윤석열이 틀렸으면 고쳐야 할 것을 한동안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다가 문제가 된다 싶으니 그제서야 슬그머니 사진도 바꾸고 내용도 고치고 .. 어떻게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고 또 이런 사람을 대통령 시키겠다고 지지하는지 한심하다 못해 정말 참담하다. by 레몬박기자 통도사 극락암에 벚꽃이 활짝 피면 통도사엔 참 많은 암자들이 있다. 암자라고 하지만 웬만한 개별 사찰보다 사이즈가 더 큰 암자들이 수두룩하다. 그 중 극락암이 있다. 암자 이름이 극락암이라니.. 너무 직설적인 이름에 잠시 어리둥절 하지만 가 보면 절 이름과 그 풍경이 너무 잘 어울린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통도사 극락암에 봄이 왔다. 홍매화가 피더니 벚꽃이 만개했다. 벚꽃이 만개한 통도사 극락암의 풍경은 정말 여기가 극락인가 싶은 생각이 든다. by 레몬박기자 정경심 교수 2심 재판부 탄핵해야 하는 이유 정경심 교수의 2심 판결문을 보면 이건 재판을 한 것이 아니라 마녀사냥을 한 것이다. 이미 넌 죄인이라고 못 박아놓고 증인도 증언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검찰의 주장은 모두 받아들이고 변호인의 객관적이고 확실한 증언은 모두 증거채택을 하지 않았다. 판사가 스스로 난 판사가 아니라고 자인한 행동이다. 이런 재판이 우리나라에서 버젓이 행해지고 있고, 또 그래 왔다는 것이다. 이런 짓을 백주대낮에 버젓이 부끄러움도 모른채 벌이는 것을 보면 그동안 우리나라의 재판이 얼마나 개판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재판하라고 법복 입혀줬더니 재판을 만드는 작자들을 계속 그 자리에 세워둘 이유가 없다. 탄핵하자 .. 그리고 공무원법을 개정해서 제대로 할 일 하지 않는 이들을 바로 짜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철밥통을 보전해 준 .. 아침에 눈뜨면 침대에 가시가 가득해요 생일 -시,김혜순 아침에 눈뜨면 침대에 가시가 가득해요 음악을 들을 땐 스피커에서 가시가 쏟아져요 나 걸어갈 때 발밑에 쌓이던 가시들 아무래도 내가 시계가 되었나 봐요 내 몸에서 뽀족한 초침들이 솟아나나 봐요 그 초침들이 안타깝다 안타깝다 나를 찌르나 봐요 밤이 되면 자욱하게 비 내리는 초침 속을 헤치고 백 살 이백 살 걸어가 보기도 해요 저 먼 곳에 너무 멀어 환한 그곳에 당신과 내가 살고 있다고 아주 행복하다고 당신 생일날 그 초침들로 만든 케이크와 촛불로 안부 전해요 by 사진 / 레몬박기자 매미 울음 끝에 매미 울음 끝에 -시, 박재삼, 막바지 뙤약볕 속 한창 매미 울음은 한여름 무더위를 그 절정까지 올려놓고는 이렇게 다시 조용할 수 있는가 지금은 아무 기척도 없이 정적의 소리인 듯 쟁쟁쟁 천지(天地)가 하는 별의별 희한한 그늘의 소리에 멍청히 빨려들게 하구나 사랑도 어쩌면 그와 같은 것인가 소나기처럼 숨이 차게 정수리부터 목물로 들이붓더니 얼마 후에는 그것이 아무 일도 없었던 양 맑은 구름만 눈이 부시게 하늘 위에 펼치기만 하노니 by 사진 / 레몬박기자 이전 1 ··· 60 61 62 63 64 65 66 ··· 3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