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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풍경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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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LX100으로 찍은 겨울 양산천의 풍경 드디어 오랫동안 기다렸던 파나소닉 LX100을 손에 넣었다. 하이앤드급이면서도 이미지센스가 포서드와 같은 크기다. 다른 1인치 하이앤드 카메라와 일단 센스 크기에서 압도하고 또 렌즈가 라이카다. 라이카에서 이와 비슷한 하이앤드급의 카메라가 V-lux인데 이 라이카 하이앤드도 이미지센스는 죄다 1인치다. 그러면서 가격은 저기 안드로메다급이라 손에 쥘 엄두를 내지 못하고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 당신.. 그런데 성능면에서 그 라이카의 브이룩스보다 더 나은 그러면서 라이카 멋을 지니고 있는 LX100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이 녀석을 들고 양산천으로 달려갔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 파나소닉 LX100으로 가진 첫 출사 .. 아직 카메라가 익숙하지 않아 이런 저런 조작을 잘 못하였지만 마음에 든다. 서브바디로 ..
비온 후 아침 밤새 비를 뿌리느라 지쳤는지 먹구름이 하얗게 밤을 샌 모양이다. 물기를 머금은 흙길 옆으로 강물이 세차게 흘러간다 내볼을 기분 좋게 훑고 가는 바람 아침이다. 비온 뒤 아침 그렇다. 난 오늘 새로운 하루를 선물받았다. by레몬박기자
그냥 보면 힐링이 되는 그림 같은 사진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지는 날 천성산 원효암에서 바라본 풍경 사진 = 살짝 빗방울이 떨어질 때 천성산 원효암에서 by 레몬박기자
눈덮인 겨울 덕유산 운무 잔뜩 찌푸린 하늘 가운데에 구름으로 만든 세상이 펼쳐진다. 그리고 그 구름들이 땅으로 쏟아내리며 눈덮인 덕유산을 감싸안고 한참을 그렇게 머물다 사라진다. 세상은 그저 운해에 덮힌 듯 했는데 저 멀리서 보니 그 운해도 작은 조각일 뿐 세상은 그보다 더 넓게 펼쳐져 있다.. 운해라고 해야 하나 운무라고 해야하나 그렇게 구름 무더기는 내 눈 앞에서 유유히 저너머로 사라진다. by 레몬박기자
물빛에 비쳐진 나의 모습_부산 선동저수지 개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어리둥절하다가 나중에는 공격적으로 마구 짖어댄다고 한다. 거울에 웬 낯선 개 한마리가 자신을 노려보고 있다가 또 신기한듯 관찰하고 있으니 기분이 나빠서 그렇다는 것이다. 그 개는 거울에 자신의 모습이 비쳐지고 있다는 걸 알지 못한다. 왜냐면 한 번도 자신의 모습을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도리어 자신은 사람처럼 생겼으리라 추측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사람들과 함께 살고 또 사람들 틈에서 사랑받으며 살다보니 그렇게 착각한다는 것이다. 진실을 안다는 것 그리고 그 진실을 인정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모험이다. 그것은 미지의 세계로 한 걸음 다가서는 것이며, 그로 인해 이전까지 자신이 알고 있던 진실을 파괴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내 삶이 파괴되는 것이다. by 레몬박기자
저출산 문제 해결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부산 기장 해변길을 가다보면 특이한 모양의 등대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 중에 젖병등대가 있다. 이 등대는 저출산을 극복해보자는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저출산위험국가가 된 지 오래다. 예전에 한 집 걸러 하나 낳자는 구호가 돌던 때가 겨우 30년 전인데 이제는 아이가 없다고 난리다. 인구가 줄면 당장 현실적으로 어려운 곳이 바로 지자체들이다. 그 지역에 인구가 준다는 것은 그만큼 지역경제가 어렵고 또 살기 힘든 도시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출산율은 그 지역의 상황을 볼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엄청나게 많은 정책들이 나왔다. 아니 쏟아졌다. 하지만 그 모든 정책들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체감적으로 ..
나는 가을숲으로 간다 가을이 바쁜 걸음으로 지나가길래 난 가을을 잡으러 숲으로 왔다. 저 다릴 건너면 겨울이 기다리고 있을까봐 차마 건너지 못하고 애만 태운다. 또 올거지? 저 멀리 숲에 소리치고는 겨울이 다가오는 소리에 황급히 산을 내려왔다. 지금은 한겨울이다. by 레몬박기자
찾은 이를 행복하게 하는 김해 장유폭포의 아름다운 풍경 김해 장유폭포.. 계곡의 물길을 따라 계속 흘러가다 보면 절벽이 나온다. 가파르게 깎여진 암벽을 너머로 물이 떨어진다. 물은 무서움에 소리치는데 보는 이들은 아름답다며 탄성을 지른다. 아름다운 폭포 아래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떨어지는 물들을 환영하며 즐겁게 노닌다. 너는 이제 그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아니라 폭포가 되었다. 폭포에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