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글 /풍경갤러리 (721) 썸네일형 리스트형 첨성대를 이루는 돌 정말 365개인가? 경주 첨성대, 그저 별자리를 관측하는 일종의 천문대로만 알았는데 지난 선덕여왕이라는 드라마를 보니 그 더 깊은 내용이 있더라. 농경사회에서 제사장들 특히 여성사제들이 갖는 신비감과 그 예언이 갖는 내용이 천문학에 근거를 두고 있고 이것을 통해 지배력을 강화시키는 도구였는데, 이를 일반화시켜버린 것이 첨성대라는 것이다. 나는 천문학은 잼병이라 여기서 무슨 별자리를 연구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알지 못하는 과학 세상이 여기에 있다한다. 세상은 내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다. 좀 더 고개 숙이며 살아야지... 송창식씨가 찬송가를 다 불렀네요. 느낌에 윤형주씨에게 꼬인게 아닌가 싶은데 ㅎㅎ 송창식과 윤형주가 부르는 어메이징 그레이스 첨성대 옆 대왕릉이 있다. 시원하게 깔려진 초록의 잔디..그 밑으.. 오곡백과가 익는 가을 농촌 아버지의 고향이 나의 고향이기도 한 건가? 한 번씩 헷갈릴 때가 있다. 난 부산에서 태어났고 부모님은 청도가 고향이시다. 그래서 누가 물으면 내 고향이 청도라 하기도 하고, 부산이라 하기도 한다. 뭐 이런들 저런들 어떠랴? 내 살고 있는 곳이 고향이지 오곡백과가 익어가는 이런 농촌 풍경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논과 과수원이 있던 곳에 골프장과 빌딩 그리고 아파트가 들어서고 생기 넘치던 대지는 삭막한 콘크리트에 묻혀 간다. 돈이면 뭘 해도 된다는 이 따위 생각 이 삽질 정부가 물러가면 좀 사라지려나? 서유석이 부릅니다. 비야비야 오늘 비가 참 시원하게 내리네요. 그래도 이런 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울 아들에게는 알려주고파 이렇게 모델을 세웠다. 좀 더 커서 자기 앨범을 들여다보며 내가 디뎠던 곳 중에 이런 .. 유유자적 나도 이러고 싶다 경북 청도 선산이 있다. 배산임수라고 아주 명당인 것 같다. 매년 두 번씩 이곳에 오지만 올 때마다 부러운 것이 바로 저 아래에 있는 강태공들이다. ㅎㅎ 나도 저렇게 낚시대 드러놓고 세월을 죽이고 싶다. 유유자적..결코 용기 없는 자에게는 찾아올 수 없는 것 오늘 살짝 비도 오는데 나도 그렇게 용기를 내볼까나? 윤복희가 부릅니다. 바람부는 날엔 그러고 보니 아래집보다는 윗집이 더 럭셔리 하군. 메뚜기 짝짓기 하는 장면, 19금입니다. 작년인가? 추석 성묘하러 갔다가 평소에 잘 볼 수 없는 낯뜨거운 장면을 보았다. 바로 메뚜기의 짝짓기 하는 장면.. 울 아이들이 보면서 아주 신기해한다. 우리가 이렇게 보고 있고, 내가 몰카한다는 것을 안다면 이녀석들도 엄청 기분상했을텐데.. 그런데 사과할 방도가 없다. ㅎㅎ 송창식이 부르는 우리는 우리는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도 찾을 수 있는 우리는 마주보는 눈빛 하나로 모두 알 수 있는 우리는 ~ 여기가 바로 금남의 집, 청도 운문사 아무리 남여 차별을 없애자고 해도 이 땅에는 남자가 넘볼 수 없는 곳이 있고 여자가 기를 쓰도 들어갈 수 없는 곳이 있다. 바로 화장실이다. 그리고 금남의 집이다. 어떻게 보면 이건 성차별이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금남의 땅에 대해 불평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그저 그런 차별을 아주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그러면서도 호기심은 있어 살짝 들여다 보는 센스.. 딸들을 많이 키워서 그런지 별로 기대감은 없다. 임재범이 부르는 너를 위해..우리는 전쟁같은 사랑 이 가사가 왜 그리 마음에 와닿는지.. 스님들 쉬엄쉬엄 하세요 청도 운문사, 절 일주문을 나서니 잘 가꿔진 밭이 있고 그 안에 참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일하고 있다. 비구니들이다. 아 이렇게 일하며 사는군나.. 그런데 이상하게 연약하게 보이질 않는다. 땀방을 훔치며 일하는 그네들의 모습에 삶의 여유가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장사익님의 음성으로 듣는 봄날은 간다 비구니들의 재잘거림 청도 운문사 뒷뜰을 걷고 있는데 여고생들의 조잘거림이 들려온다. 놀라 고개를 들어보니 비구니들의 소리다 아~ 이들도 여자들이구나.. 비구니 하면 어딘가 침울하고 어두운 느낌을 갖는데 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며 선입견을 지워버렸다.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장재인이 불러 인기를 모았죠. 청도 운문사 가을의 느낌으로 담은 풍경 여자 구도자들이 모여 수도한다는 청도 운문사 늦가을에 찾았다. 낙엽도 단풍도 거의 져가는 날 산사의 고즈녁한 풍경이 마음을 평안하게 한다. 뜰을 거닐며 사진을 담으며 여기 온 사람들의 마음을 느끼며 .. 김연우의 노래, 그대 곁엔 나 밖에 이전 1 ··· 69 70 71 72 73 74 75 ··· 9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