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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풍경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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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 짝짓기 하는 장면, 19금입니다. 작년인가? 추석 성묘하러 갔다가 평소에 잘 볼 수 없는 낯뜨거운 장면을 보았다. 바로 메뚜기의 짝짓기 하는 장면.. 울 아이들이 보면서 아주 신기해한다. 우리가 이렇게 보고 있고, 내가 몰카한다는 것을 안다면 이녀석들도 엄청 기분상했을텐데.. 그런데 사과할 방도가 없다. ㅎㅎ 송창식이 부르는 우리는 우리는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도 찾을 수 있는 우리는 마주보는 눈빛 하나로 모두 알 수 있는 우리는 ~
여기가 바로 금남의 집, 청도 운문사 아무리 남여 차별을 없애자고 해도 이 땅에는 남자가 넘볼 수 없는 곳이 있고 여자가 기를 쓰도 들어갈 수 없는 곳이 있다. 바로 화장실이다. 그리고 금남의 집이다. 어떻게 보면 이건 성차별이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금남의 땅에 대해 불평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그저 그런 차별을 아주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그러면서도 호기심은 있어 살짝 들여다 보는 센스.. 딸들을 많이 키워서 그런지 별로 기대감은 없다. 임재범이 부르는 너를 위해..우리는 전쟁같은 사랑 이 가사가 왜 그리 마음에 와닿는지..
스님들 쉬엄쉬엄 하세요 청도 운문사, 절 일주문을 나서니 잘 가꿔진 밭이 있고 그 안에 참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일하고 있다. 비구니들이다. 아 이렇게 일하며 사는군나.. 그런데 이상하게 연약하게 보이질 않는다. 땀방을 훔치며 일하는 그네들의 모습에 삶의 여유가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장사익님의 음성으로 듣는 봄날은 간다
비구니들의 재잘거림 청도 운문사 뒷뜰을 걷고 있는데 여고생들의 조잘거림이 들려온다. 놀라 고개를 들어보니 비구니들의 소리다 아~ 이들도 여자들이구나.. 비구니 하면 어딘가 침울하고 어두운 느낌을 갖는데 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며 선입견을 지워버렸다.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장재인이 불러 인기를 모았죠.
청도 운문사 가을의 느낌으로 담은 풍경 여자 구도자들이 모여 수도한다는 청도 운문사 늦가을에 찾았다. 낙엽도 단풍도 거의 져가는 날 산사의 고즈녁한 풍경이 마음을 평안하게 한다. 뜰을 거닐며 사진을 담으며 여기 온 사람들의 마음을 느끼며 .. 김연우의 노래, 그대 곁엔 나 밖에
꿀처럼 달콤한 추억이 된 꽃과 나비의 만남 나비는 꽃을 사랑하지만 꽃은 늘 마음이 상한다. 이제 좀 정이 든 듯 싶으면 나비는 훨훨 그렇게 날아가 버린다. 꽃도 나비 따라 훨훨 날아가고 싶은데 ..꽃은 하소년 할 길이 없다. 그런데.. 떠나가 버린 나비 뒤로 또다른 나비가 품에 살포시 날아든다. 첫 만남의 입맛춤은 그렇게도 달콤하고 포근하다. 꽃은 나비에게 꿀을 주고 나비는 그 꿀을 먹고는 다시 다른 꽃에게로 날아간다. 인연은 이렇게 돌고 도는 것인가? 서로에게 달콤한 선물을 안겨다 주며 꿀맛 같은 추억을 간직한 채로 우린 그렇게 헤어졌다 또 다른 만남으로 살아간다. ↙가을에 보는 부전 나비 그댄 봄처녀? ↙호랑나비 풀숲에 숨어들다 ↙꽃밭에 날아온 긴꼬리 검정나비, 네 이름은 뭐니? ↙살포시 꽃잎에 내려 앉은 나비의 존재감
물레방아의 거친 숨결 경북 청도 운문사 앞 힘차게 돌아가는 물레방아 그 거친 숨결을 느끼고 싶었다 장사익의 음성으로 들어보는 님은 먼곳에 카메라는 니콘 D1X 렌즈는 시그마 18-200 DC
부드럽고 유연한 갈매기의 날개짓 갈매기의 날개짓에는 품위가 있고 여유가 있다. 유연한 날개짓으로 한 번에 바람을 타고 빛살을 가르며 날아간다. 뭐랄까 날개짓을 할 줄 아는 새라고 말하면 좀 우스울까? 김장훈의 나와 같다면을 김연우의 음성으로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