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글 (2114) 썸네일형 리스트형 떠다니는 군사기지 미항모 로널드레이건호의 위용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일컫는 미항모 로널드 레이건호가 부산항에 정박했다. 선체 길이만 333미터, 수면 위로 드러난 높이는 아파트 20층 규모로, 갑판은 축구장 3개 넓이로, 차고엔 최신예 전투기인 F-18 슈퍼호넷과 구조헬기 등 85대의 항공기를 실을 수 있다. 로널드레이건호는 특히 원자로 2개로 움직이는 핵 추진 항공모함으로, 20년 동안 연료공급 없이 작전 수행이 가능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부산 사람들은 여기서 미항모를 수십년동안 봐왔기 때문에 로널드레이건호에 대해 그리 놀라지 않는다. 도리어 첨 본 사람들은 모두 '좀 작다'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2010년 국제관함식 때 온 조지워싱턴호에 비해 눈으로 확인될 정도로 작다. 그런데 작아도 이 한 대의 위력이 어마어마하다. 11월4일까지.. 조명발에 입벌린 조기들 '나는 누구?' 생선가게 백열등 조명발을 받고 조기들이 입버리고 매달려있다. 눈빛들이 한결같이 참 어이없다는 표정이다. (알콜 중독자들의 기도) 하나님,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정심과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와 그 차이를 아는 지헤를 알게 하소서 촬영 = 양산 남부시장 by 레몬박기자 생선을 다듬는 시장 아줌마 손님들이 먹기 좋게 잘 다듬는 생선가게 아줌마 ▣ 사랑 같은 높은 진동수는 낮은 진동수에 대해 치유 효과가 있는데, 낮은 진동수란 공포이며 사랑은 안심시키기 기제이다. 그저 함께 있으면서 사랑하는 에너지를 보내 감싸 안는 것으로 다른 이의 공포를 진정시킬 수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 사람에게 해주는 말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사실 자체에 치유 효과가 있는 것이다. 여기서 의식의 법칙을 하나 배울 수 있다. "공포는 사랑으로 치유하는 것이다." (놓아버림. p126) 촬영 = 양산 남부시장 by 레몬박기자 가을이 내게 다가와 방긋 웃는다- 구절초 이제 지천으로 가을 향기가 풍긴다. 잠깐 한 눈 팔다 보면 가을은 또 소리 없이 사라지겠지 하지만 오늘 가을이 내게 다가와 방긋 웃었다 사진 = 들국화 구절초 by 레몬박기자 말뼈 있습니다 몸에 좋다는 것은 이렇게 다 있는데 왜 이리 골골하며 사는 것인지.. 촬영 = 남포동 약제시장 by 레몬박기자 응시, 내가 보고 있는 세상 요즘 참 안갯속을 헤메는 것 같다. 보고 있어도 보이지 않는 세상.. by 레몬박기자 다리 아래 인생 위가 있으면 아래도 있는 법 촬영 = 남항대교 by 레몬박기자 저녁 햇살에 젖은 남항대교 저녁 햇살에 젖은 남항대교 한가한 오후의 일상에서 느껴지는 평온함 부산의 다른 다리들이 대부분 현수교인데, 여긴 다리를 받치는 받침대가 촘촘히 놓여진 강상형교이다. 저리 한 눈에 보이지만 거리가 무려 1.9km에 달한다. by 레몬박기자 이전 1 ··· 153 154 155 156 157 158 159 ··· 2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