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글 (2116)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게를 파는 총각의 환한 미소 부산 기장 시장에 가면 대게골목이 있습니다. 십수개의 점포가 나란히 이어져 대게를 파는데 제가 즐겨가는 곳도 있구요. 제가 이 집에 자주 가는 이유는 대게를 파는 직원이 아주 친절합니다. 구김살 없는 밝은 미소, 손님이 이런 저런 요구를 하면 귀찮게 여기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들어줍니다. 이 사진 찍은게 이 년 전쯤인데 그 가게에 이 친구 아직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기장멸치축제 멸치털이 하는 어부들 사진사들은 역동적인 장면을 찍기를 고대한다. 멸치털이 같은 장면은 더 없이 좋은 기회 멸치잡이가 시작될 즈음 항구에는 사진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윽고 멸치를 잡아온 어부들이 어부가에 맞춰 멸치를 털어낸다. 멸치 털이할 때 순간적으로 힘을 주어야 그물에 붙어있는 멸치들이 털어져 나온다.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수많은 사진사들이 셔터를 누르고 마치 항구에는 기자회견장 같이 셔터음으로 가득찬다. 그리고 그 속에 아주 신경질 나는 목소리로 어부들이 외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사진 찍지 마라" 첨엔 영문을 몰랐지만 한 친절한 어부가 이런 말을 해준다. 여기 일하는 사람 중에 자기 신분이 드러나면 안되는 사람도 있다고 .. 광안리 해변가에서 춤을 추는 치어리더들 2012 부산바다춤축제에서 열연하는 치어걸들 하고 싶은 것을 신바람나게 하며 살아갈 수 있다면 .. 세계최대의 옥으로 만든 옥불상 세계 최대의 옥으로 만든 불상 이것이 정성인지 상술인지 아님 과시욕인지.. 부처님이 진실로 바라는 것은 그 마음을 옥처럼 잘 가다듬는 것일 터 햇볕에 말리고 해풍에 말린 완벽살균 빨래들 우리 양심도 저리 빨아서 널어 말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호랑나비 풀숲에 숨어들다 송정, 항구의 분주한 아침 토함산을 물들인 아름다운 단풍의 물결 사랑이야 (송창식) - 이소라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새 촛불하나 이렇게 밝혀 놓으셨나요 어느 별 어느 하늘이 이렇게 당신이 피워 놓으신 불처럼 밤이면 밤마다 이렇게 타오를 수 있나요 언젠가 어느 곳에 선가한번은 본 듯한 얼굴 가슴속에 항상 혼자 그려보던 그 모습 단 한번 눈길에 부서진 내 영혼 사랑이야 사랑이야 음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새 시냇물 하나 이렇게 흘려 놓으셨나요 어느 빛 어느 바람이 이렇게 당신이 흘려 넣으신 물처럼 조용히 속삭이듯 이렇게 영원할 수 있나요 언젠가 어느 곳에 선가 한 번은 올 것 같던 순간 가슴속에 항상 혼자 예감하던 그 순간 단 한번 미소에 터져 버린 내 영혼 사랑이야 사랑이야 언젠가 어느 곳에 선가 한.. 이전 1 ··· 214 215 216 217 218 219 220 ··· 2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