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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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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빈자리 이젠 추억만 남았다 가을은 이제 추억에 남아 있습니다. 나의 빈 자리 누구랑 함께 할까요?
D70으로 담은 광안대교가 보이는 풍경 사진 창고를 정리하다 보니 저의 첫 DSLR인 니콘 D70으로 담은 사진이 있네요. 나름 이 사진들 찍어놓고 참 흐뭇해했더랬습니다. 디카로 이렇게까지 표현이 되는구나 참 신기하기도 했구요. 색감은 포샾으로 조금 변화를 주었습니다. 추천은 미덕이라 하더군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공에 밀린 사진사 사진을 찍을 때 사진사와 피사체의 보이지 않는 기싸움이 있다. 피사체에 눌리면 사진도 움찔 하는 것인 듯.. 경복궁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 아주 재밌는 연출을 해준다.
겸사복 강채윤이 세종암살 위해 거리를 재던 근정전 뜰 근정전은 경복궁의 정전으로 왕의 즉위식이나 대례식 또는 대신들과 조례를 하거나 사신 등을 영접하는 행사를 하는 곳이었다. 최근 뿌리 깊은 나무라는 드라마에서 겸사복 강채윤이 세종을 암살하기 위해 이곳의 거리를 재며 첫 회를 시작하면서 이곳이 다시 세간에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근정전은 국보 제223호. 1395년(태조 4) 지은 건물이지만 임진왜란 때 불타버리고 1867년 고종 때 중건된 것이다. 2층의 목조건물로 신하들의 조하(朝賀)를 받던 곳이다. 근정전은 이단으로 된 월대(月臺) 위에 자리하며, 월대 주위의 돌난간에 새겨진 12지상(十二支像)은 정전 수호의 의미가 있다. 월대의 주위를 둘러싼 회랑은 홍례문의 좌우에서 시작해 향오문의 좌우로 연결되면서 근정문(勤政門)과 사정문(思政門)의 좌우에도 이어져..
한국고전건축의 짬뽕 국립민속박물관의 자태 경복궁 너머 보이는 좀은 낯설어 보이는 건물, 우리식 건물이라고 보기에는 그렇다고 말하기 힘든 그런 건물이 보입니다. 바로 국립민속박물관입니다. 언뜻 보면 전통 일본식 건물이 아닌가 싶어 어떻게 민속박물관 건물을 저따위로 만들었을까? 그런 생각에 갑자기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그런 경험을 많은 분들이 하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일본식과도 차별이 되는 그런 건물 형태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이건 무엇인가? 한 마디로 우리 민속박물관은 우리 고전 건물의 종합선물세트, 일명 짬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 건물은 1972년에 건립,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사용되어오다가 1986년 국 립중앙박물관이 이전함에 따라 개축되어 1993년 2월 17일 국립민속박물관으로 새롭게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경복궁 근정전의 또 다른 자태 근정전을 뒤에서도 찍고 옆에서도 찍었다. 그런데 찍어놓고 이게 뭔지 한참을 찾아야했다. 크롭 18밀리의 최대 화각으로 최대한 가까이서 건물의 전 부분이 나오도록 화각을 잡았다. 건물을 가까이서 그것도 측면에서 잡으면 우리의 전통 건물들은 특별한 왜곡현상을 통해 새로운 맛을 보여준다. 좀 더 역동적이랄까? 근정전의 측면에서 잡은 구도와 후면에서 잡은 구도 느낌이 다르다. 때로는 렌즈의 왜곡도 사진을 돋보이게 하는 좋은 도구가 되기도 한다.
뿌리깊은 나무 세종이 노닐던 경회루의 풍경 경복궁 안에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목조누각. 국보 제224호. 외국 사신의 접대와 연회를 베풀던 곳으로 현재의 건물은 1867년(고종 4) 다시 지은 것이다. 처음에는 경복궁의 서북쪽에 연못을 파고 작은 규모로 지었던 것을 1412년(태종 12) 공조판서 박자청(朴子靑)에게 명해 서쪽으로 옮겨 큰 연못을 파고 4각형의 인공섬 위에 더 크게 세웠다. 이때 경회루로 이름지었고, 파낸 흙으로는 침전 뒤편에 아미산을 만들었다. 1429년(세종 11) 중수되었고, 1475년(성종 6) 다시 고칠 때 48개의 석주(石柱)에 구름 속에서 노니는 용을 조각해 조선 3대 장관의 하나로 알려지게 되었다. 1505년(연산군 11)에는 연못 서쪽에 만세산을 만들었다. 1592년(선조 25) 한양의 백성들에 의해 전부 불타버렸..
인생이 행복한 것은 아름다운 동행이 있기 때문이다 홀로 길을 걸어본 일이 있는가? 지금처럼 스산한 바람이 불 때 말이다. 그 땐 정말 인생이 행복하게 느껴지질 않는다. 같은 길이라도 이렇게 함께 걸으면 길을 가는 거리가 달라지는 것 같다. 우린 행복한 인생을 위해 행복한 동행이 필요하다. 행복한 동행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인생의 이야기, 우리 피오나님이 책으로 내셨네요. 이 책 대박나면 한 턱 거나하게 쏘신다 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저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들 일상에서 대하는 바로 나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살짝 미소도 머금게 하고, 안습으로 눈물 훔치게도 하고, 깔깔 배를 잡고 돌돌 구르기도 하고, 썩소를 머금게 하는 글도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 시간이 간 줄 모르게 벌써 다 읽었나 싶은 그런 책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