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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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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꽃 넌 그늘진 곳에서 수줍게 인사하누나 우리교회 뒷뜰엔 딸기꽃밭이 있다. 누가 딸기꽃밭을 만든 것이 아니다. 어느 날 보니 거기에 딸기나무들이 하나 둘 자라더니 자연스레 군락을 일구더니 마침내 딸기 꽃밭이 되었다. 봄이 되면 딸기꽃이 반갑게 인사한다. 여긴 그늘진 곳이라 그런지 아침마다 인사하는 것이 너무 수줍어 하는 것 같다. 내게 수줍게 인사하던 딸기꽃은 빠알간 딸기를 그 자리에 남겨두고 사라져버렸다. 아마 내년 봄이면 다시 수줍고 웃으며 내게 인사할 것이다. by 레몬박기자
'위드코로나' 방역당국 단계적 일상회복 구체적 이행계획 발표 '위드코로나'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최종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권덕철 제1차장은 29일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3단계(시간제한→행사→사적모임) 완화의 초안을 좀더 세부적으로 풀어낸 것이다. 권덕철 1차장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거리두기 개편의 기본 방향은 기존의 확진자 억제를 위한 보편적 규제에서 벗어나 중증·사망 발생 억제를 위한 예방접종률 제고 및 미접종자·취약계층 전파 차단에 주력하는 것이라고 한다.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을 추진하며, 미접종자 전파 차단을 위한 방안의 도입을 검토한다는 게 기본 방향이라 한다. 그리고 접종 완료율 및 병상 가동률, 중환자 수, 사망자 수, 확진자 수 ..
노란 민들레 우린 어디라도 자란다. 어디서도 볼 수 있다. 노란 민들레 by 레몬박기자
이름도 모습도 앙증맞은 '꽃마리' 길을 가다 슬쩍 돌린 눈길에 발길을 멈추게 하는 작은 꽃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저 지나치는 작은 꽃이지만 가까이 보면 앙증맞고 귀엽고 사랑스럽다. 우리 아기옷 단추같이 생긴 앙증맞은 꽃 노란 꽃술과 연보라빛 꽃잎이 너무 잘 어울리는 꽃 이름도 예쁜 '꽃마리' by 레몬박기자
희망은 날개를 가지고 있지 희망은 날개를 가지고 있지 영혼의 횃대에 앉아 결코 멈추지 않고 노래하는 새의 날개 거센 바람 속에서 가장 달콤한 노래를 부르는 쓰라린 상처는 폭풍처럼 다가와도 많은 이의 가슴을 따스하게 보듬어주는 그 작은 새의 노래를 멈추지 않으리 가장 추운 땅에서 가장 낯선 바다에서 난 그 노래를 듣네 극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은 결코 내게 빵 한 조각 청하지 않았네 - 에밀리 디킨슨 사진 by 레몬박기자
'사과 개나 줘버리라'는 망언 때문에 땅에 떨어진 사과 개가 사과를 잘 먹긴 한다. 우리집 강아지도 맛있는 사과 잘게 썰어주면 아싹아싹 소리 내며 아주 맛있게 먹는다. 그런데 사과를 집에 기르는 개에게 주며 '사과 개에게나 줘버리라'는 희대의 망언을 한 자가 있다. 놈인지 년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망언 덕에 난데 없이 맛있는 사과가 욕먹고, 귀염둥이 개가 욕먹고, 그리고 사과를 받아야 할 사람들이 상처를 입었다. 이렇게 온 동네 욕이나 먹이고 상처나 주고 있는 인간이 이 나라의 대통령을 꿈꾼단다. by 레몬박기자
이슬 머금은 꽃잔디 비가 내렸다. 꽃잔디 꽃잎에 빗물이 고였다. 비가 그치고 나니 빗물이 아니라 이슬처럼 보인다. 꽃잔디 보라빛 꽃잎이 너무 곱다. by 레몬박기자
누리호 발사 성공 이제 우리는 우주시대로 간다 오늘은 정말 대한민국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할 수 있다.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로 이제 우리는 우주 시대를 열게 되었다. 세계에서 7번째로 자력으로 우주 발사체를 갖게 된 나라 인공위성을 쏘아올리기 위해 이제 다른 나라에 사정할 필요도 없게 되었고 앞으로 우리도 달과 화성 그리고 우주를 누비는 기초를 갖게 되었다.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