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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카메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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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철베고니아 너는 못하는게 뭐니? 사철 피는 베고니아라고 사철베고니아 멀리 브라질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너는 화단 저편 음지에 숨어 있구나. 너의 붉은색 그 아름답고 앙증한 모습이 그늘에 가려져 있지만 난 너를 보고 말았다. 넌 공기정화와 습도조절 능력도 탁월하고 건축현장에서는 포름알데히드 제거도 잘하고 먹으면 아삭한 식감에 피로회복도 시켜주고 상처난 부위 염증치료도 잘 한다니 도대체 왜 그늘에 숨어 있는거니? by레몬박기자
네오마리카 크라실리스인가 워킹아이리스인가? 우리집 양란 "네오마리카 크라실리스" 중남미서식 워킹 아이리스 라고도 합니다 향은 없읍니다 꽃은 넘 이뻐요♥ 사진@신희섭
성경과 커피 가끔씩 사람에 대한 회의가 들 때가 많다. 우습게도 나도 사람인데 말이다. 그리고 궁금해진다. 사람인 나도 사람을 보면서 환멸을 느끼는데 그런 사람을 보는 하나님은 어떠셨을까? 이런 사람들을 위해 당신의 생명보다 더 귀한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게 했을 때 그 심정은 어떠했을까? 십자가 ...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오늘 '담보'라는 영화를 봤다. 성도일과 김희원 하지원 박소희와 김윤진이 주연인 영화다. 떼인 돈 받으러 갔다가 담보로 잡아온 아이를 부모대신 아버지가 되어 잘 키우는 정말 감동이 큰 영화였다. 한참을 울었다. 아름다운 인생은 감동을 낳는다. 하나님은 이래서 인간을 만드셨구나. 인간들에게서 환멸과 절망을 느끼면서도 인간다운 삶에서 그 무엇으로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느낀다. 그게 인생이다...
경남 양산시 원동면에 있는 화제교회 양산 원동면에서 어곡쪽으로 가는 갈림길에 화제교회가 있다. 화제교회, 이름만 들으면 화제가 많을 것 같은 교회인데, 이 교회가 있는 곳이 바로 화제리이다. 참 이쁜 교회 아름다운 교회다. by 레몬박기자
양산천 큰물고기 양산천을 산책하다 엄청나게 큰 물고가 뛰어오른걸 봤다. 양산천에 잉어도 가물치도 잡힌다고해서 그런가 했는데 그것이 실감나는 순간이다. by 레몬박기자
이 꽃 이름은 이고들빼기 고들빼기는 약용으로도 쓰이고 또 김치를 담그거나 장아찌를 해서 먹기도 한다. 난 고들빼기 장아찌를 좋아한다. 삽살하면서 뭔가 입맛을 돋궈주는 특이한 맛이 있다. 고들빼기와 비슷한 것이 이고들빼기다. 작고 앙증맞은 꽃 모양으로만 보면 고들빼긴지 이고들빼긴지 구분할 수가 없다. 차이는 잎모양이 다르다. 고들빼기는 둥글고 깔끔하며, 이고들빼기는 톱니형이다. 겨울 빼고는 우리나라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는 친숙한 꽃 오늘도 내가 산책하는 길에 이고들빼기들이 환하게 웃으며 인사한다. by레몬박기자
촛불맨드라미 가을 정원을 노랗게 붉게 불태운다. 현란한 색채에 매료되어 누군가 하고 보니 맨드라미다. 그냥 맨드라미가 아니라 촛불맨드라미.. 가을을 불태울 기세로 꼿꼿이 서있다. by 레몬박기자
가을 밤 가을 빛을 비추는 가로등 쉽게 잠이 오지 않는 밤이다. 가을이라 그런가? 부시시 잠자리에서 일어나 찬 바람을 마시며 가을밤을 거닌다. 억지로 잠을 청하려 이리저리 뒤척이는 것보다는 이렇게 찬 바람 쇠면 고즈녁한 가을밤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공원으로 나오니 사람은 아니 뵈고 홀로 가로등이 단풍에 물든 나무들을 비추고 있다. 이 광경이 너무 평화로워 한참을 서서 구경하자니 나도 모르게 내 마음에 가을밤의 평안이 찾아온다. 어둠에 감춰졌던 빨갛고 노랗고 푸른 색들이 가로등 불빛으로 운치가 더해진다. 가을은 가을의 정취가 있다. 가을의 색이 있고 가을의 느낌이 있다. 그리고 가을의 빛이 있다. 난 가을의 빛 아래 서있다.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