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과 글 /풍경갤러리

(721)
난 생 처음 가본 목포 시내의 풍경 난 생 처음 가본 여수 그러나 나는 정말 이 도시를 휙 지나가버렸다. 내 마음에 남아 있는 것은 그저 내 시야에서 이리저리 사라지는 안타까운 풍경들 이런 것을 두고 주마간산이라고 한다. 인생은 빨리 가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때로는 천천히 느리게 느리게 한 자리에 머물러 서서 깊이 호흡하고 음미해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언제 다시 이 도시를 찾아가려나. 사진은 목포 유달산 조각공원에서 니콘 D1X로 담은 것.
발로 담는 사진만이 대작이 아니다 굳이 추천이나 댓글 안남기셔도 됩니다. 그저 사진 찬찬히 보시고 음악 들으면서 삶의 여유를 느껴보세요. 사진은 발로 담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열심히 돌아다녀야 제대로된 작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시간을 따지고, 날씨를 따지고 그리고 방향을 따집니다. 열정적인 사진작가들은 기상도를 웬만한 전문가만큼 이해합니다. 그리고 제대로된 일출을 찍기 위해서 지도를 펴고 그 당시에 해가 떠오르고 지는 각도를 계산해서 어디에서 찍을 것인가 촬영지를 선정해두고 떠납니다. 그런 분들의 사진에는 풍경의 아름다움도 있지만 그 열정까지 가미해 정말 감동을 주죠. 저도 그런 발로 담은 사진을 찍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같이 게으른 사진사는 우연을 더 좋아합니다, 항상 카메라를 품에 지니고 다니면서 눈에 띄는 것은..
사진실무강좌, 노을진 실루엣 풍경 어떻게 담으면 좋을까? 위 사진은 노을진 풍경을 실루엣 촬영으로 담은 것을 포샾으로 암부 부분을 좀 밝게 한 것입니다. 사진에 찍혔을 때는 아래 길 부분이 상당히 어두웠겠죠. 그런 것을 노을진 하늘은 그대로 두고 아래 산 밑의 풍경은 1/2정도 밝게 처리한 것입니다. 그래서 아래 길 부분이 어렴풋이 보이게 되며, 노을로 인해 산그림자 지워진 마을의 풍경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죠. 조리개는 f7.1 셔솟은 1/125 입니다. iso는 400 입니다. 이렇게 보정하지 않았더라면 아래 사진처럼 나오게 됩니다. 암부를 조금만 밝게 해서 형체만 조금 드러날 수 있도록 보정하면, 제대로된 저녁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넘 어둡게 나와버리면 저녁보다는 밤의 풍경이 되고, 그건 또 노을진 것과 균형이 맞지 않게 되죠. 지금 위와 아래 사진은..
바다를 즐기는 사람과 지키는 사람 굳이 추천이나 댓글 안남기셔도 됩니다. 그저 사진 찬찬히 보시고 장사익님의 음성으로 님은 먼곳에 들으시면서 삶의 여유를 느껴보세요. 이렇게 바다를 즐기는 사람이 있고, 또 이렇게 바다를 지켜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 사는 세상은 이렇게 서로에 대한 고마움으로 이어가는 것이죠.
질주본능, 난 달리고 싶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장사익님의 노래로 들어보세요. 굳이 추천이나 댓글 안남기셔도 됩니다. 그저 사진 찬찬히 보시고 음악 들으면서 삶의 여유를 느껴보세요. 누구나 자기 가슴이 탁터지는 그런 시원함을 찾을 것이다. 인생을 달리는 시원함이란 무엇일까? 질주 본능?
바다 위를 날으는 오리떼들 바보 - 윤형주 오래만에 그녀가 보내온 짧다란 사연하나 이젠 다시 볼수가 없어요 당신을 떠나갑니다. 설마 나를 두고 갈까 다신 못만날까 내가 그렇게도 좋아 이세상이 모두 내거다 하더니 하고픈말 아직도 많은데 언제나 전해줄까 바보 같이 눈물이 빰위로 자꾸만 흘러내리네. 설마 나를 두고 갈까 다신 못만날까 내가 그렇게도 좋아 이세상이 모두 내거다 하더니 하고픈말 아직도 많은데 언제나 전해줄까 바보 같이 눈물이 빰위로 자꾸만 흘러내리네. 굳이 추천이나 댓글 안남기셔도 됩니다. 그저 사진 찬찬히 보시고 음악 들으면서 삶의 여유를 느껴보세요. 해운대 누리마루 마당에서 담은 사진 오리떼의 비행모습은 상당히 멋있다. 이렇게 바다를 건너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여인의 뒷태가 더 좋은 이유는? 이문세의 이 노래가 잘 어울리는 날씨네요. 해운대 달맞이 고개, 한참 풍경을 찍고 있는데 내 앞에 멋진 걸음거리로 경쾌하게 걸어가는 여인이 눈에 들어온다. 순간적으로 찰칵, 내 카메라에는 인공지능이 있어 이쁜 여인이 보이면 그냥 나도 모르게 찍힌다. 일명 이쁜츠자 자동촬영 모드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여인의 뒷태를 찍고 나면 전면을 담은 것보다 더 많은 이야기거리가 생긴다. 일단 어떻게 생겼을까 싶은 상상에서 부터 어디를 가는 것일까 등 .. 그리고 뒷태이기에 초상권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사진은 이렇게 말할 거리를 두고 소통하는 데서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이 아닐까? 굳이 추천이나 댓글 안남기셔도 됩니다. 그저 사진 찬찬히 보시고 그리고 음악 들으면서 삶의 여유를 느끼세요.
서양 츠자 한국 절간에서 햇살 즐기기 이문세의 붉은 노을이 어울리는 그런 고즈녁한 오후입니다. 작년 가을 해인사를 방문했을 때 담은 사진이다. 해인사 앞마당에 걸터 앉아 가을의 햇살을 즐기는 백인 여성 혹 이 여인 유럽쪽에서 왔다면 이렇게 좋은 햇살을 거저 지나칠리 없을 것이다. 이 여인의 모습을 보며 여행이란 이렇게 하는 것이구나 그런 생각을 가졌다. 무섭게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내 발로 밟아보고 눈으로 보고 사진 찍을 것만 아니라 이렇게 햇살과 맑은 공기를 호흡하며 즐겨보는 것, 여기서 이국에 온 그 느낌을 피부로 간직하고 가는 것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