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글 (2116)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주도 여미지에서 한라산을 바라본 풍경 제주도에서 한라산 보기가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예전 가족 여행에 여미지에 갔는데 날씨가 얼마나 화창하던지 저 멀리 한라산이 우리 눈 앞에 딱 놓여 있더군요. 제주도 가고 싶네요. 사진= 제주도 여미지 by 레몬박기자 친절하고 남을 배려하며 살았더니 손해본다는 생각에 억울했다 친절이 몸에 배였다. 매사에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며 살았다. 어느 날 너무 손해본다는 생각에 억울하기도 했다. 그래서 다소 공격적이고 내 실리를 챙기며 살려고 했다. 그리 했다. 결과는 ..... 똑 같았다. 아니 배려하며 친절했을 때보다 결과가 더 좋지 않을 때도 많았다. 왜 이렇지? 이럴리가 없는데.. 내 실속을 제대로 챙기지 못해서 그런가? 실속을 챙기며 살아보니 장단점이 뚜렷하다. 장점은 일단 억울하지는 않다. 손해를 보긴 해도 그 때문에 억울하지는 않았다. 가해자가 될 지언정 피해자가 되진 않는다. 그리고 공격적인 태도가 보여서 그런지 사람들이 함부로 대하질 못한다. 걸어오는 싸움을 마다하지 않고 또 싸우지 않으려고 애쓰지도 않는다. 그런 스트레스가 없어서 좋다. 단점은 이득은 없다.. 어버이날 어머니께 어버이은혜 노래를 불러드렸다 오늘은 어버이날 .. 며칠 전 가족 행사가 있어 그날 어머니께 용돈도 드리고 감사인사도 했지만 그래도 어버이날이니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사실 어제가 어버이날이라고 착각해서 아침 일찍 전화를 걸어 어머니께 안부인사 하면서 어버이날 노래 이벤트를 시작하려다가 망신살이만 뻗쳤다. 젊은 놈이 정신머리가 그래서 어쩌냐고 어머니는 걱정 아닌 걱정을 하신다. 오늘은 점심식사 시간에 어머니께 전화를 걸었다. 전화기를 켜고 어머니은혜를 감정을 살려 열심히 불렀다. "나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때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 자리 마른 자리 갈아 뉘시고 손발이 다닳도록 고생하셨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높다 하리요 어머니의 희생은 가히 없어라 " 참 오랜만에 불러본다. 예전에 군대에서 훈련받을 때 부르면서 눈시울.. 난 요즘 아내와 함께 여행하는 것이 너무 좋다 요즘 아내와 함께 하는 여행이 많이 편안해졌다. 아내가 달라진 것인지 내가 달라진 것인지 아님 둘 다 달라진 것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예전에 비해 아내와 여행하면 많이 즐겁고 행복하다. 둘이 티격태격 하는 것은 여전하지만 그런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배려와 여유가 있다. 아내는 사실 여행을 즐기는 타입이 아니다. 일단 차 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15분만 지나면 멀미가 난다고 하고 20분이 지나면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그러니 아내와 어딜 간다고 할 때 아내가 차 안에서 견딜 수 있는 최대의 시간이 30분이며, 이를 넘기면 거의 전쟁 수준의 다툼이 일어났다. 그런데 이제 아이들이 다 크고, 아내도 나랑 같이 오래 살다 보니 많이 친숙해진 것인지 닮아가는 것인지 여행에 대한 예전과 같은 거부감이 없다. 도.. 아흔셋 노모가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 엄마 ❤보고 싶은 사람❤ 아흔 셋, 하얀 노모가 자리에 누운지 사흘째 되던 날 멀고 가까운 친족들이 서둘러 모여들었다 어머니! 이제 마지막으로요… 이 말은 물론 입 밖에 내지 않고 그냥 좀 울먹이는 소리로 어머니! 지금 누가 젤 보고 싶으세요? 저희가 데려올게요 그때 노모의 입술이 잠시 잠에서 깬 누에처럼 꿈틀하더니 “엄마…!”라고 했다 아흔 셋 어린 소녀가 어디로 간지 모르는 엄마를 해지는 골목에서 애타게 찾고 있었다. 우리는 이제 통영으로 떠난다 완전 여름날씨다. 점심 때는 무려 30도를 웃돌았다. 날씨가 갑자기 미쳤나보다. 이제 5월인데 .. 그런데 하늘이 엄청 맑다. 오늘 나와 아내는 통영으로 잠시 바람 쐬러 갈거다. 아이들이 엄마 아빠 바다보고 쉬고 오라고 펜션을 하나 잡아줬다. 이제 출발한다. 날씨가 너무 좋은데 좀 더 일찍 출발하지 못해 아쉽다. 내일은 케이블카 타고 한려수도공원을 봐야겠다. by레몬박기자 넘지 말아야 할 선, 가족은 건들지 말아야지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가족이라고 말할 것이다. 가족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다. 성경은 가족을 작은 교회라고까지 하였다. 우리는 이 땅에 가족의 일원으로 태어났고, 또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다. 이것이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힘이고 또 근원이다. 가족이 무너지면 사회가 무너진다는 뜻이다. 그래서 국가는 가족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국가를 지켜내기 위해서다. 정치인들에게도 일종의 불문율 같은 것이 있다. 그것은 가족은 건드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 이 원칙이 무너졌다. 가족을 건드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그 가족을 지키기 위해 한 가장이 죽음으로 내 몰렸고, 죽음으로 겨우 지킬 수 있었다. 가족을 볼모로 협박하는 것은 정말 양아.. 굧 향기가 가득 한 음식점은 세 가지 특별함이 있다 음식점 앞에 꽃이 있으면 어떨까? 더 맛이 있을까? 음식점 입구에 작은 화분들로 정원을 만든 스테이크집을 간 적이 있다. 들어가기 전 나를 반기는 수많은 꽃들 때문에 난 이미 이 집에 대한 호감으로 가득 찼다. 여긴 뭔가 특별할 것 같고 특별한 맛이 있을 것 같고 특별한 품위가 있을 것 같은 .. 그런데 정말 그렇게 맛있었다. 꽤 비싼 음식들이었지만 지갑을 여는 게 어렵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미 꽃들에게 마을을 빼앗겨 버려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by 레몬박기자 이전 1 ··· 93 94 95 96 97 98 99 ··· 2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