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글 (2116)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재테크_내 돈은 하늘 창고에 모아두었다 돈이란게 그렇다 벌고자 그렇게 기를 써도 내 손에 쥐어지지 않다가 어떨 때는 아무 이유 없이 하늘에서 떨어지듯 내 품에 안기기도 한다. 벌 때도 있고 잃을 때도 있다. 이런 일들이 너무 자주 반복되다 보니 이제는 돈 버는 일에 그렇게 목매지 않게 된다. 돈이 오면 하나님이 내게 필요한 게 있어서 주시는가 보다 그리 생각하고 돈이 사라지면 이젠 필요가 없다보다 생각하게 된다. 돈을 모은다는 거.. 난 이게 참 어렵다. 모아봐야 다 쓸데가 있어서 모아지는 것이니 내 손에 돈이 없다고 너무 안달하지 말고 살아야지 너무 돈돈 거리면 돈 때문에 돌아버린다고 돈돈 거리지 말고 있는 돈 어떻게 써야 할 지 잘 생각하고 써야 할 땐 확실하게 제대로 써버리는 습관을 키워야겠다. 너무 돈에게 주눅 들지 말고 돈 때문에 안.. 박원순시장 고소인 변호인들은 고소인을 변호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화가 난다. 기껏 내놓은 것이 박원순 시장 낮잠 자는 걸 깨우라고 해서 수치심을 느꼈다고.. 그리고 기쁨조? 진짜 어이가 없다. 변호인들이 또 이걸 언론에 공개하는 걸 보니 고소인을 변호하려는 생각은 일도 없어 보인다.이런 말이 고소인을 더 욕 먹인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걸까?고소인이 직접 나와서 이 말을 하겠다고 해도 말려야 할 것을.. 정말 기가 차서 욕도 안 나온다. by 레몬박기자 변함없는 정의연 그들의 행동에서 참된 어른의 모습을 본다 성숙하다는 말은 어른스럽다는 말이다. 어른이 어른스러울 때 가장 잘 어울리는 모습이기도 하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건 살아온 날수 만큼 그 마음이 크다는 것일게다. 나이가 들어도 속이 밴댕이 속보다 작은 사람이 있고, 이런 사람을 두고 말로는 어르신이라고 부르지만 어른 대접을 해주진 않는다.오늘 난 또 하나의 어른을 보았다. 정의기억연대, 정의연이라고 하는 단체다. 최근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으로 인해 정말 큰 상처를 받았던 단체이다. 이 때문에 할머니들의 인권을 위해 청춘을 바친 윤미향 의원은 인민재판식의 여론의 포화와 검찰수사를 받는 어려움을 당했고, 마포 쉼터를 관리하고 있었던 손모 소장은 검찰의 압수수색과 언론의 도에 넘는 취재경쟁으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겪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해준 주왕산 주산지의 풍경 주왕산 주산지에 가본 지 벌써 15년이 되어간다. 아래 사진이 2006년에 찍은 것이니 정말 시간이 이리 빨리 지나가는 걸 실감한다. 주산지에 갔을 때가 가을이었다. 주왕산이 단풍에 물들어 아름다움을 뽐낼 그 때 주산지에서 아주 경이로운 장면을 보곤 감탄해마지 않았다. 어떻게 물속에서 나무가 저리 자라고 있을까? 봄에 오면 저 나무에 잎도 피고 꽃도 핀다고 한다. 생명은 참 신비롭고, 경이롭다. 지금 주산지에 가면 그 풍경이 어떨까? 장마라 비가 많이 내렸으니 저 연못도 물이 넘치지나 않았을지.. 그 때 본 나무는 아직도 살아서 그 생명력을 뽐내고 있을지 .. by레몬박기자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추모하며_잘 가시오 친구여 잘 가시오 친구여 .. 그댄 날 알지 못하지만 그댄 언제나 내 친구였다오 잘 가시오.. 내 친구여 ,, 故박원순 시장 당신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박원순 서울 시장이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했다. 아니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고 해야 하나? 오전에 말 없이 홀로 산행을 떠났는데 그가 다시 못올 길을 갔다는 여러 정황들이 있어 그를 아끼는 사람들이 많이 걱정했다. 나도 그 중의 한 사람이다. 언론들의 보도를 봤을 때 이미 박시장을 해하려는 모종의 음모가 느껴졌다. 아직 박시장의 시신이 발견되지도 않은 시점에 그의 시신을 발견했다는 오보가 이어졌다. 그리고 2017년 그의 비서였다는 한 여인이 종로경찰서에 박시장을 성추행으로 고소했다는 기사도 나왔다. SBS는 그녀와 인터뷰 했다는 기사까지 내보냈다가 어떻게 벌써 인터뷰를 했냐는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 언제나 이런 식의 죽음 뒤에는 석연치 않는 부분들이 많이 있기 마련이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이 비통한 사.. 난 왜 실수하는 나를 용서하지 못하고 욕하는 것일까? 성격 때문에 그런지 잔 실수를 참 많이 한다. 그것도 똑 같은 것은 반복적으로 .. 예전에는 성격이 완전주의자라 그게 싫어서 이런 저런 실수도 하고 그러다 보니 성격이 좀 바뀐 면도 있는데 사소 실수에 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것은 바뀌질 않는다. 오늘도 차를 몰고 아내를 데리러 가다 보니 핸드폰을 가져오지 않았다. 시간을 여유 있게 해서 나왔지만 다시 되돌아가면 늦을 수도 있다. 순간 빡쳐서 화가 머리 끝까지 나더니 욕을 해대기 시작한다. 병신 머저리 .. 나를 내가 욕하고 있다. 한참을 욕하다 정신을 차려보니 왜 내가 나를 욕하고 있는 것이지? 내가 나를 사랑해야 할텐데, 그런 사소한 실수로 그렇게 욕을 할 일인가? 왜 나는 이런 실수하는 자신을 자책하고 욕해야 직성이 풀리는 것일까? 이해가 안 된.. 여름 모자에 날아온 예쁜 날개를 가진 나방 여름 한라산을 오르려다 그 옆에 있는 어승생악정상에 올랐다. 한 여름이라 땀이 비오듯 내렸지만 그래도 바로 곁에서 한라산 정상을 볼 수 있다는 기대로 끝까지 올랐다. 마침내 정상에 올라 땀을 훔치며 모자를 벗었다.시원한 제주도 한라산 바람이 내 몸을 덮쳐온다. 그리고 그 바람을 타고 나비인지 나방인지 예쁜 날개를 가진 녀석이 나풀나풀 날아오더니 여름 햇빛을 가려주는 모자 속으로 쏙 들어온다. 땀 냄새가 좋아서인지 모자의 그늘이 좋아서인지 가려고 하지를 않는다. 나방도 사람 볼 줄 아는 것인지 내가 지를 해치지 않을 것을 아는가 보다. 그렇게 한참을 쉬더니 또 바람을 타고 나풀나풀 저 멀리 날아간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역시 헤어질 때는 쿨하게 미련을 두지 말고 뒤끝 없이 가야한다. 사진 = 제주도 어.. 이전 1 ··· 91 92 93 94 95 96 97 ··· 2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