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글 (2116)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주 부석사 조용한 산사의 풍경 영주 부석사 절에 오면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한 가지... 조용하다.. 이곳도 참 조용한 곳이다. 하늘도 산도 그리고 절도 그곳에 있는 스님도 찾아오는 손님도 모두 조용하다. 분주할 것이 없다. 분주할 일을 찾지 못해서인지 내 마음도 조용해진다. 사진 = 영주 부석사 영도 흰여울길, 그 땐 그리 살았다 글 땐 그리 살았다. 가진 것이 없어도 모두 다 못살다 보니 그렇게 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남들보다 좀 못해도 괜찮았다. 힘들고 불편하고 그래도 상관없었다. 앞으로 잘 살 수 있겠지..그저 그런 희망 한 가닥 붙잡고 억척같이 살았다. 그 땐 그리 살았다. 사진 = 부산 영도 흰여울길 by 레몬박기자 레몬박기자 카메라여행 바로가기 ☞클릭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낚시대 드리우고 난 오늘도 기다린다 오늘도 담배 한 대 꼬나물고 그저 바다를 보고 있다. 저 낚싯대 끝이 파르르 떨리는 그 순간을 그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낚아채는 그 환희, 낚싯대에서 전해오는 손맛 물고기 살아나기 위한 몸부림이지만 나에게는 오랜 기다림을 보상해주는 희열이다. 바닷바람이 차다. 볼 끝으로 전해지는 칼바람.. 그래도 난 기다린다. 기다린다. 사진 = 부산 영도 흰여울길 by 레몬박기자 레몬박기자 카메라여행 바로가기 ☞클릭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할미꽃 고개 숙이고 살아온 인생 내 팔자려니 했지요 인생이라고 뭐 그리 거창한 말 할 줄 모릅니다. 그저 한 평생 제 팔자러니 하고 살았지요. 살다보니 영감과 사랑보다 깊은 정이 생기더이다. 자식들도 주렁주렁 정말 애써서 키웠지요. 난 생선 머리를 먹으며 생선머리가 제일 맛있다고 했고, 울 아이들은 그 말을 믿었습니다. 이 소갈머리 없는 것들이 다 커서도 내게 생선머리를 주더군요. 할머니는 생선머리를 제일 좋아한다면서요.. 자식 키워놔봐야 소용없다고 말하지만 그래도 잘 키워놓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 번씩 손주들 데리고 집으로 찾아오면 내 얼굴에 절로 미소가 터지니까요.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그러더군요. "고맙습니다." .. 그러면 된 거죠. 사진 = 김해 연지공원 by 레몬박기자 레몬박기자 카메라여행 바로가기 ☞클릭 *이 글이 유익하셨.. 김해 연지공원에 봄나들이 온 사람들 봄입니다. 사람들은 봄이 온 줄 알고 봄을 찾아 나섭니다. 봄빛 햇살을 맞고 봄의 따스한 바람을 느끼며 봄이 온 걸 압니다. 나무가 초록으로 물들어가고 울긋불긋 꽃들이 방긋거리며 웃음지을 때 비로소 몸으로 봄을 느낍니다. 사진 = 연지공원 연지공원을 노니는 원앙 한쌍 김해 연지공원에 원앙 한 쌍이 있다. 동물들이 으레 그렇듯이 숫컷은 색상이 화려하고, 암컷은 수수하다. 원앙도 그렇다. 숫컷은 색이 알록달록 하니 화려하고 멋지다. 암컷은 단아하고 수수한 멋을 지니고 있다. 부부가 사이 좋은 것을 한쌍의 원앙으로 비유한다. 사실 숫컷은 자기 암컷을 지키기 위해 죽음도 불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 가지 잘 모르는 게 있다. 숫컷 원앙은 엄청난 바람둥이라는 사실을 .. 사진 = 김해 연지공원 by 레몬박기자 레몬박기자 카메라여행 바로가기 ☞클릭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산에게 미안해졌다 천성산 정상에 서서 산 아래를 굽어보며 호연지기를 키웠다. 산 아래를 굽어보며 나의 기개를 드세게 펼치고 싶어 시원하게 갈겼다. 나의 기개는 바람에 날려 바지춤을 적신다. 산에게 미안해졌다. 사진 = 천성산 원효봉 by 레몬박기자 레몬박기자 카메라여행 바로가기 ☞클릭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내가 찍은 찔레꽃 참 못찍었다 찔레꽃.. 첨엔 이 꽃이 찔레꽃인 줄 몰랐다. 찔레꽃이라는 말이 엄청 유명하기에 만지면 가시에 찔릴 것 같은 장미 같은 그런 꽃인줄 알았다. 그런데 우리집 담장에 늘 피어 있던 바로 그 꽃이 찔레꽃.. 장사익이 부른 찔레꽃 그래서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런데 찔레꽃 사진 참 더럽게 못찍었다. 이런 사진을 포스팅해야 하나 싶다가 그냥 나의 흑역사로 남겨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그냥 올려둔다. 정말 아무 생각없이 그냥 찍었다. 그것도 제대로 초첨도 못맞춘 채로.. 왜 찍었는지도 모르겠다. 꽃 이름도 모르면서 .. by 레몬박기자 레몬박기자 카메라여행 바로가기 ☞클릭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이전 1 ···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265 다음